
CJ푸드빌의 ‘CJ푸드월드’가 지난 해 7월 오픈 이후 연간 150만명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오픈 초기 2.7%에 불과하던 외국인 방문 비중은 1년이 지난 지금 약 11%까지 높아진 상태. 그간 받은 입점 제안서만 100부 이상이다.
CJ푸드월드는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17개와 업그레이드형 슈퍼마켓인 올리브마켓, 벼룩시장, 공연 등 한 공간에서 외식과 요리, 문화,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복합외식 문화공간이다.
현재 서울 중구 쌍림동에 본점,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포항 북구 양덕동 등지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식사를 한 손님들이 후식을 즐기고, 식재료를 사가는 모습은 CJ 푸드월드에서 꽤나 익숙한 풍경이다. 근방의 직장인들, 아이와 함께 온 주부들, 싱글족 등 다양한 고객들이 맛있는 식사를 위해, 고르는 재미를 위해, 또는 테이크 아웃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새로운 세계’ CJ 푸드월드를 찾는다.
기자가 찾은 CJ푸드월드 본점은 동선에 차별화를 두었다. 점포간 구분 없이 하나의 멀티 공간을 이루고 있어 식성이 다른 고객들이 한 장소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입구에서 출구까지의 통로가 하나로 이어져 있어 모든 브랜드를 거쳐 가기 때문에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때문에 밥 먹고 마켓에서 쇼핑하는 것이 하나의 코스가 되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된다.
이처럼 CJ푸드월드는 다양한 고객의 특성에 맞춘 브랜드를 한 장소에 집결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여러 가지 소비가 연달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CJ푸드월드 관계자는 “CJ푸드월드는 단순한 푸드코트가 아니라 신규 브랜드 육성, 지속적인 메뉴 개발로 외식문화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 안테나숍의 기능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각각의 특징에 맞는 CJ푸드월드를 만나볼 수 있고 골라서 즐기는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J의 문화적 인프라를 충분히 살려 음식으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해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푸드월드는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 1호점을 오픈 한데 이어, 내년 중 2호점을 개점해 중국 내 입지도 넓힐 계획이다.

강아름 기자
kar@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