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컬처 리더가 말하는 이 시대의 영 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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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Young Shopper

2011-09-26 오후 5:25:05


19~25 영 쇼퍼들의 라이프스타일은 기성세대는 이제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 만큼 많이 바뀌었다.
특히 기존 패션기업이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더더군다나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이기적인 것 같으면서도 의미 있는 일을 추종하고, 신(Scene)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관심사에 전문성을 보이는 소비자의 행태는 패션 기업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그들과의 의사소통에 앞서 있는 다섯 명의 컬처 리더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의 다양한 모습을 들어봤다.


 


다양한 구매패턴 대응할 수 있는 구조 갖춰야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영 캐주얼&캐주얼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간 지속적으로 행해져 왔던 무분별한 세일 정책의 여파다. 소비자에게 높은 브랜드 가치를 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가격 가치만 제공해왔다. 안타깝지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홀하우스는 조직 운영에서 기존 패션 기업과 다르다. CEO가 직접 디자인에도 참여하고, 세일즈와 관리까지 챙기는 특수한 구조 속에서만 행해질 수 있는 스피디(Speedy)한 정책 결정, 치밀하면서도 유연한 관리 정책, 소수 정예만이 가지는 업무 효율성이 장점이다. 패션 사업은 리스크가 큰 업종이다. 조직 구성이 방만해지면 소비자와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바꿔말하면  그만큼 리스크가 커진다는 얘긴데 현대 패션 비즈니스에서는 가장 경계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홀하우스」는 '홀하우스'라는 큰 테두리 안에 여러 브랜드가 모여 있는 일종의 멀티숍의 모습이다. 이렇게 기획한 의도는 무엇인가?  다양한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접근해야 하는 것은 모든 패션 브랜드의 숙제다. ‘홀하우스’를 만든 것은 각각의 작은 브랜드들이 가지는 인지도를 모아 ‘홀하우스(WHOLEHAUSS)’라는 브랜드 파워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전략적 의도이다.


「콕스」를 론칭했던 7년 전 소비자와 현재 소비자의 소비 특성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이론적으로는 상당히 많이 다양화 되고, 까다롭고,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등 많은 점들이 변화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좋은 상품력을 추구하고 열광하는’ 소비자의 욕구는 여전하다고 본다.


「홀하우스」(지프, 홀하우스)의 성장 속도가 업계의 화제다. 올해 계획과 중장기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 「지프」는 정상 판매만으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봄 론칭한 「홀하우스」의 올 겨울 매출은 나 자신도 많이 궁금하다. 많은 것을 준비했고 소비자들이 인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소비자의 변화 속도 대응 시스템이 관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캐주얼&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점이 무엇인가?  그동안 너무 빠른 성장에만 집중해왔다. 브랜드라는 것이 짧은 시간에 구축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자신의 브랜드만의 캐릭터,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치열한 경쟁 관계속에서 생존을 고민하다보니 이럴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결국 소비자 수준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더휴컴퍼니 역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고민이 많다.


그렇다면 이런 총체적인 문제의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국내 패션기업이 더 이상 옆집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업계에서 기반을 갖춘 기업들은 오너, CEO 각각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조직의 강점을 살려 전략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더휴컴퍼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한편으로는 중국 비즈니스와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규 사업의 내용이 궁금하다.  프랑스 영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바슈」를 론칭했고 지난달에는롯데백화점 잠실점에 편집숍 「메종드보니」를 오픈했다. 아직 마켓 테스트 단계라 확언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형태의 편집숍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편집숍 열풍이 불면서 비슷한 상품들로 채워진 매장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편집숍의 키포인트는 차별화, 다양화다. 메종드보니에만 있는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향후 시장 판도를 어떻게 예측하는가? 어려운 문제다. 패션 기업의 속도가 소비자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쇼핑몰, 인디브랜드들은 몸집이 가볍다. 소비자와 밀접할 수 있는 이유다. 기업은 그렇지 못하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온라인 쇼핑몰과 인디브랜드의 성장을 예상한다. 이들은 소비자의 요구를 리얼타임으로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김정명.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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