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력은 기본, 과감한 마케팅으로 글로벌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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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위한 핵심 경쟁력 = 글로벌 마케팅 & 네트워킹

2016-01-22 오후 5:01:29


‘스타일난다’가 전체 매출 중 해외에서 35%를 판매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홍콩 침사추이 실버코드 매장 오픈 당시 몰려든 고객들의 모습(왼쪽)과 방콕 엠콰티어 ‘3CE’ 매장 전경



직구, 모바일 구매 등 국가 간의 장벽을 허문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패션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K-스타일’의 수혜를 누릴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야다.

그 중에서도 국내외 패션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브랜드는 단연 온라인몰로 시작한 ‘스타일난다’이다. 지난 2004년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2009년 코스메틱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이하 3CE)’를 론칭했으며, 2012년에는 세컨 브랜드 ‘KIXX’를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스타일난다’를 전개하는 난다의 매출 절반이 ‘3CE’에서 발생할 정도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CE’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스타일난다’만의 독특한 콘셉을 잘 녹여냈다는 점이다. 매장 역시 상권이나 주요 연령층을 고려한 인테리어로 각기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3CE’의 성공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가장 기본인 품질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론칭 2년 전부터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3CE’는 지금까지도 코스메틱팀에서 직접 임상실험을 거치고 있으며, 제품 출시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는 연매출 1200억원을 올리며 그 중 35%가 해외 매출로 나타나고 있는 난다의 성공 바탕에는 중국 대륙에서 5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i.t’와의 깊은 관계십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지난 2013년 홍콩을 시작으로 ‘i.t’와 거래 중이며, 중국 대륙에만 1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CE’는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 24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중국 상하이 쇼핑몰 ‘iAPM’에 있는 ‘i.t’의 여성 편집숍 ‘쥬에티’에는 ‘로켓런치’ 코너가 마련됐다.


우진원 디자이너의 브랜드 ‘로켓런치’ 역시 ‘i.t’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브랜드는 ‘i.t’가 운영하는 여성 편집숍 ‘쥬에티’에 입점해 매장 한 켠을 단독으로 차지하는 등 획기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것. ‘로켓런치’는 ‘i.t’ 매장 20여 곳에 입점돼 있으며, 계속해서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국에서의 성공 신화를 먼저 쓴 가방 브랜드 ‘MCM’은 셀럽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사례다. 드라마 <상속자들>과 <시티헌터> 등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배우 이민호가 공항패션으로 ‘MCM’의 여행가방을 끌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쌓이기 시작한 것.

이후에도 가수 비, 지드래곤, 엑소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스타들을 기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면서 ‘한국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이와 동시에 화려한 색상, 반짝이는 스터드 장식 등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확실하게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MCM’은 이제 중국 시장에서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영국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에는 도시의 상징인 2층 버스 ‘루트마스터’를 ‘MCM’의 비세토스 모노그램으로 꾸며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했으며, 프랑스에서는 ‘MCM’을 상징하는 비세토스 트렌치코트를 입은 파리인들의 자전거 투어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에 쇼핑몰 ‘iAPM’에 입점한 지난 2014년에는 비세토스 모노그램으로 꾸민 요트를 운행하는 등 독특한 행보를 보여왔다. 현재 ‘MCM’은 35개국에서 3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를린, 뒤셀도르프, 런던, 뉴욕, 아테네, 베이징, 상하이, 홍콩, 서울 등 주요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오랜 시간 동안 요우커 매출 1위를 차지했던 ‘MCM’을 꺾은 신흥강자가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폭발적인 인기로 동시에 스타 브랜드로 떠오른 ‘젠틀몬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 ‘젠틀몬스터’는 지난해 초 롯데백화점 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 백화점 측이 지난해 9월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산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젠틀몬스터’는 향후 미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유럽까지 진출, 아이웨어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중국 상하이 쇼핑몰 ‘iAPM’에 입점 당시 상하이의 상징인 황푸강에서 유람선을 운영한 ‘MCM’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만의 독특한 콘셉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사진은 가장 최근 오픈한 부산 플래그십 스토어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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