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 디자이너 손잡고 ‘동대문’ 밸류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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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브랜드+라이프스타일 편집숍까지 모아 콘텐츠 다원화

2014-09-19 오후 5:55:12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 할인 행사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의 모습



동대문 두산타워(대표이사 이승범, 이하 두타)가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 숍을 적극 유치하는 등 동대문마켓 리드에 나섰다.

5년 만에 리뉴얼을 감행한 두타는 한 달여 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일 재개장했다.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라는 콘셉 아래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 전면 개편을 시행, 스웨그족·키덜트족·싱글족·보헤미안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여기에 오는 10월 개장하는 8층 전문식당가 ‘키친 앤 뷰(Kichen &View)’까지 모습을 갖추면 새로운 두타가 모두 완성될 예정이다.

두타의 이번 리뉴얼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60여 개였던 디자이너 브랜드를 100여 개로 대폭 강화했으며, ‘키스캐드슨’ ‘앤솔로지’ ‘스칸’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한 자리에 모아 신개념 패션 전문점으로 변신을 꾀했다.




두타 1층 디자이너 부띠끄에 입점한 윤원정 디자이너의 ‘뎁



◇ “두타에서 펼쳐지는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브랜드 모두 모았다

이번 두타의 변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0개가 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 매장의 25%(의류 매장의 30%)를 디자이너 존으로 구축한 것.

이를 통해 ‘동대문마켓은 싸다’, ‘동대문 쇼핑몰은 시장같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두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함으로써 ‘온리 두타(Only Doota)’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1층 디자이너 부띠끄는 강기옥, 곽현주, 김선호, 김홍범, 맥&로건, 박병규, 송유진, 윤원정, 이도이, 임선옥, 주효순, 홍승완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 두타에 들어서자마자 강화된 디자이너 브랜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지하 1~2층에는 두타 패션 컨퍼런스 출신 디자이너 매장을 운영한다. 기존에 두체로 불렸던 이 곳은 각각 ‘디콤마’, ‘디콤마옴므’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다.

모델 김원중·박지운의 ‘87mm’, 탑디자이너 시즌1 우승자인 신용균의 ‘알로곤’ 등과 함께 중견 디자이너인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이 입점해 화제를 모았다.

디자이너 층이 아닌 여성 캐주얼, 컨템포러리 층에도 이호성, 우진원 등 트렌디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배치해 곳곳에서 디자이너 감도의 아이템을 만날 수 있게 했다.




◇ 라이프스타일 숍부터 트렌디 숍까지 두타에서 만난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도 두타에 총망라했다.

‘앤솔로지’ ‘스칸’ 등 가로수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리빙 편집숍과 ‘보울앤플레이트’ ‘IAM’ ‘키스캐드슨’ 등 인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북유럽 편집숍 ‘스칸’ 매장에는 자체 운영 카페인 ‘피카’도 함께 구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디자인 문구숍 ‘스몰 원더스’ ‘라이브 워크’ ‘에포카’와 애완견을 위한 펫숍 등의 콘텐츠도 유치해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점도 돋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나무’ ‘제이케이 스튜디오’ ‘토모톰스’ 등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검증받은 리테일 브랜드부터 ‘조군샵’ ‘아보키’ 등 온라인 브랜드, ‘엑스마켓(스트리트)’ ‘알란스(남성)’ ‘스닉솔(슈즈)’ ‘더셸프(슈즈)’ 등 패션 편집숍까지 총집합시켜 트렌디한 쇼핑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리뉴얼을 통해 두타가 선보인 매장은 모두 450여 개. 리뉴얼 이전 550여 개에서 축소된 것으로 두타는 리뉴얼을 진행할 때마다 개별 매장의 평균 면적을 확대시키고 있다.

매장 대형화로 인해 거의 모든 매장이 탈의실을 갖추게 돼 옷을 입어보기 위해 공공탈의실로 가야했던 불편을 해소시켰으며, 공공 휴식 공간을 늘려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두타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F&B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전반에 걸쳐 수수료 체제로 전환했으며, 의류 브랜드의 경우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수수료를 책정했다.




임선옥 디자이너의 ‘파츠파츠’



고객 동선과 개별 매장의 평균 면적이 넓어진 두타 내부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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