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은 언제까지 고속 신장을 할 것인가? 온라인 시장의 빠른 성장 요인은 무엇이며, 인터넷 쇼핑몰 과열 경쟁에 따른 양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가오는 2008년 온라인 시장의 핫이슈와 온라인 시장의 발전 모습은 무엇인가? 온라인 시장을 향한 끊이지 않는 궁금증과 2008년 온라인 시장에 대한 진단을 전하는 “2008년을 말한다” . 그 첫번째로 박기웅 지마켓 패션사업부실장과 디앤샵 김민철 마케팅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패션 브랜드 유치를 신 성장동력으로”
김민철 디앤샵 마케팅 본부장
“디앤샵은 여성 고객들이 좋아하는 쇼핑몰이다. 오픈 초기부터 패션 카테고리가 발전해 좋은 판매자들이 자리를 굳힌 쇼핑몰이기도 하다. 이러한 디앤샵의 강점을 차별화 요소로 강화하면서 동시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는 것. 2008년 디앤샵이 나아갈 방향이다.”
김민철 디앤샵 마케팅 본부장은 디앤샵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최근 여성경제인협회와의 제휴에서 볼 수 있듯이 디앤샵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이점이 바로 디앤샵의 강점이자 약점이라는 것이다. 디앱샵은 2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패션 상품 등 소프트한 카테고리 중심으로 발전을 해왔다. 체계적인 쇼핑몰 홈페이지가 상품을 찾기 쉽고 보여주기에 좋다는 것도 디앤샵에 여성고객이 몰린 요인. 그러나 동시에 전체 회원수의 40%를 차지하는 남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여성 고객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디앤샵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 가전, 디지털 등 남성들이 선호하는 카테고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패션 브랜드와의 직거래도 늘린다. 디앤샵은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하고 싶어하는 쇼핑몰로 꼽히고 있다. 브랜드들 사이에서 퍼 아이템 등 고가 상품도 팔릴만큼 다양한 고객이 찾는 쇼핑몰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향한 온라인 마케팅 창구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특히 디앤샵은 오프라인 브랜드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 사진 촬영부터 물류의 문제를 디앤샵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해결해가고 있다.
김민철 본부장은 “디앤샵이 갖고 있는 패션 코드와 좋은 이미지가 브랜드들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온라인 저가 시장과 오프라인 유통을 끼고 있는 쇼핑몰들 사이에서 차별화 요소의 하나로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전담 조직을 구성해서 공격적인 정책을 구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패션 브랜드들은 온라인에서 이월과 기획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의 요구와 백화점, 대리점, 할인점, 아웃렛 등과는 또 다른 하나의 유통 채널로 온라인 시장이 떠오르면서 브랜드들도 온라인 기획 상품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민철 본부장은 “「뱅뱅」 등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이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단순히 가격대가 좋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온라인은 전국에서 판매를 하는 폭발성을 가진 유통 채널이라는 것을 고려해 상품 기획, 물량 계획 등에서부터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가 함께 성장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본부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 시장의 변화. 한 때 유행하던 ‘지름신’이라는 신조어는 이제 지나간 단어다. 이전에는 고객들이 매일 하나씩 온라인에서 값싼 상품을 사들였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도 필요한 상품만을 선택해서 사는 합리적인 구매 패턴으로 변한 것이다. 오프라인의 보세 의류가 온라인 오픈 마켓과 같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도 주목해야할 점이다.
김민철 본부장은 “온라인 의류 시장도 무조건적인 성장기는 지났다”며 “원하는 상품, 좋은 상품이라면 쇼핑몰에 구분을 두지 않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 패션 브랜드 유치를 강화해 다양한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판매자 간의 경쟁을 유발하거나 판매자들이 스스로 판매 촉진 활동에 나서는 오픈 마켓의 긍정적 요소도 일부 반영할 방침”이라며 “2008년 온라인 시장에서는 내실있는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틈새 시장, 글로벌 진출로 질적 성장을”
박기웅 지마켓 패션사업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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