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복 시장은 여느 시장보다 변화가 많다. 패션에 대한 남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패션상품에 대한 구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남성복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빅 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가 하면, 디자인과 컬러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소싱과 유통 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운 캐주얼 시장에서는 「로가디스그린」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가디스그린」은 최근 정우성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고, 스타일리시 진을 대표 아이템으로 내세워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하고 있다.
차동윤 제일모직 상무는 “최근 남성복의 주요 고객인 2635세대는 예전 X세대. 이들은 문화공유 1세대이며 패션감각이 뛰어나다. 이들의 패션감각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가디스그린」은 지난해 90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기록했으며, 최근 성장세를 감안해 올해는 매출 목표를 20% 상향 조정했다.
트러디셔널 캐주얼 시장에서는 「헤지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50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헤지스」는 오는 8월 이전에 50~100평 규모의 중대형 가두점을 5~6개 오픈하기로 하는 등 브랜드 파워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장 시장에서는 코오롱패션의 「지오투」가 주목받고 있다. 「지오투」는 높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할인점에 이어 가두상권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올해 36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마인드브릿지」는 지난 1분기까지 전년대비 매출이 2배 신장하는 등 남성 캐주얼 시장의 신세력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395억원을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75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 매출 추이를 감안할 때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릭터 시장에서는 우성아이앤씨의 「본」이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 봄에도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는 등 고급스런 이미지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봄 판매도 전년대비 20% 신장했다.
「STCO」는 남성잡화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수트를 제외한 남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판매한다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5월 현재 70개점을 운영중인 이 브랜드는 올 연말까지 10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남성 액세서리란 아이템 특화와 저렴한 가격, 8평 안팎의 작은 매장으로도 오픈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브랜드의 경쟁력이다.
김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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