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2 오전 9:52:24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이달 19일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의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 24일까지 총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진행된다.
20일에는 총 37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2개 기업 브랜드가 참가하는 서울컬렉션과 서울시가 지원하는 유망 신인 디자이너들의 그룹 패션쇼(총 13회)인 제너레이션 넥스트 패션쇼가 시작됐다. 88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수주박람회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은 DDP 지하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컬렉션 오프닝은 재정문제에 따른 창작의 힘겨움을 테마로 한 '바로크(이도연)'가 장식했다. '바로크' 컬렉션은 판로 확보와 사업 기반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신인 디자이너들의 고달픔을 대변하는 것이어서 울림이 더 컸다는 평이다. 이어 제너레이션 넥스트 출신으로 서울컬렉션에 데뷔한 '에이벨(최병두 박의지)'을 비롯해 '부리(조은혜)' '세인트밀(명유석)' '쿠만 유혜진(유혜진)' '그리디어스(박윤희)' '카루소(장광효)' '티백(조은애)'의 런웨이가 펼쳐졌다.
브랜드 대부분이 서울패션위크 데뷔 무대를 꾸민 제너레이션 넥스트쇼는 '비스퍽(김보나 이재혁)' '로얄레이어(서광준)' '블랑드누아(박석훈)' '데일리미러(김주한)' '르이엘(이혜연)' 등이 3회의 런웨이를 선보였다. 이들 컬렉션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실험성, 독창적 아이디어와 함께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 홍석우 패션 에세이스트는 "유행과 흐름, 고유한 색과 취향 사이에서 아직 정체성이 오롯이 정립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컬렉션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DDP 내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하이서울쇼룸 패션쇼, 강남과 종로 등 서울 전역에서 총 29개 패션 브랜드의 오프쇼(Off Show)도 행사기간 계속된다.
한편 행사 주관사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기점으로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지원이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화된다고 밝히고 있다. 제너레이션 넥스트 20명 중 수주 상담 실적과 브랜드 선정 심사 점수가 높은 상위 10개 브랜드를 선정, 해외 트레이드쇼 참가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 런던패션위크 참가와 현지 쇼룸 운영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실질 재정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구호 총감독이 현대홈쇼핑과 조성한 'J by 패션발전기금'은 이전 시즌 연간 2억3000천만원에서 연간 3억원으로 증액, 행사 후 어워드 수상자에게 지원한다.
이채연 기자 leecy@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