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핀닷컴 대표, 한국 경영자들과 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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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패션 경영자들과 만찬 나누며 동반성장 논의

2016-03-14 오전 10:50:23


샹핀닷컴 쟈오스청 회장은 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 패션기업 경영자와 만찬을 통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김만식 에이스코리아 전무, 마잉 샹핀닷컴 부총재, 이재수 대표, 박준호 대표, 박재홍 대표, 김형종 대표, 김기석 대표, 쟈오스청 회장, 양지해 대표, 서해연 에이스코리아 대표, 정인기 패션인사이트 편집국장



샹핀닷컴(www.shangpin.com)' 쟈오스청 회장이 한국 패션기업 경영자들과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 8일 한국사업 설명회를 가진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국내 패션기업 경영자들과 만찬을 가지며, 국내 경영자들과 이커머스 마켓의 미래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형종 한섬 대표를 비롯 이재수 동광인터내셔날 대표, 김기석 로만손 대표, 박재홍 제너럴브랜즈 대표, 박준호 성창인터패션 대표, 양지해 메트로씨티 대표가 참석했다.


쟈오스청 회장은 "최근 중국 이커머스 마켓은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변화를 필요로 한다. 즉 알리바바 중심의 저가 마켓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중고가 마켓의 잠재력이 높다. 샹핀닷컴은 지난 6년간 럭셔리 마켓을 통한 차별화로 매년 2배 신장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 주력 브랜드와 함께 중국 이커머스 마켓의 변화를 주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샹핀닷컴은 지난 6년간 유럽과 미국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 왔으며, 이미 티몰에 비해 4배의 객단가를 니타내고 있다. 또 2014년부터는 중국 '탑샵'을 통해 매스밸류 마켓도 검증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한국 브랜드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경영자들은 물류와 반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이에 대해 샹핀은 "현재 반품율이 18%에 이르고 있지만, 모바일 구매 비중이 85%까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본인의 신체 사이즈를 정확히 알고 있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김기석 로만손 대표는 "최근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서 동시 상영되면서 화제이므로, 샹핀닷컴 입점으로 중국시장서 바람몰이를 하고자 한다"고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양지해 대표는 "'메트로시티'는 한국 백화점 채널에서는 'MCM'을 능가하는 만큼 중국시장서 성장잠재력이 높을 것"이라며 "투자사인 샤오미와 협력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박재홍 대표는 '쥐메이'를 거론하며 샹핀닷컴에서도 뷰티 부문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 한섬닷컴을 새롭게 정비하며 이커머스 사업에 적극적인 김형종 한섬 대표는 더욱 구체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김 대표는 "한국 문화는 드라마와 케이팝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탁월하다. 패션산업이 글로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화와 연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면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섬은 아직은 오프라인 신뢰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커머스는 아직은 더현대닷컴에서만 동일한 조건에 판매중이다. 일반적인 온라인 브랜드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잘 팔리고 있다. 오프라인과 같이 성장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오프라인의 중요성도 내비쳤다.


◇ 이커머스, 본질부터 다시 고민하며 채널 쉬프트 할 때


쟈오스청 회장은 미국 유학 당시 이커머스 마켓에 눈을 뜬 계기와 샤오미 회장을 만나 창업한 과정 등을 자세하게 풀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리드했다.


그는 "<블루오션>을 읽으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 '왜 이커머스로 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향후 온라인은 시공간의 편리성을 넘어 관세철폐와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 채널을 장악한다는 것은 엄청난 크기의 '케익'을 앉고 있는 셈이며, 샹핀닷컴은 더 큰 케익을 끌어앉을 기회를 찾고 있다"며 미래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쟈오스청 회장은 샹핀닷컴과 한국 패션기업 교류활성화를 위해 연내 베이징에서 친선골프대회를 제안했으며, 한국 경영자들도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등 시종일관 회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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