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제화 공장들이 즐비했던 서울 성수동이 근 1~2년 사이 젊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이 몰리며 새로운 문화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과도 가까운 지리적 요건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젊은 디자이너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지하철 성수역과 뚝섬역 기반으로 골목 구석구석에는 이와 같은 성수동 특유의 분위기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문화 공간으로 떠오른 카페 ‘자그마치’, ‘대림창고’를 비롯해 곳곳에 몰려든 디자이너 브랜드의 작업실, 쇼룸까지 다양하다.
1. 구두와 장인 (Shoe & Artisan)

성수역 1번 출구 뒷골목에서는 성수동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성동수제화거리’가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는 380여 개 수제화 제조 업체들이 있으며, 관련 업체까지 합치면 500개가 넘는 업체가 밀집되어 국내 수제화 공장의 80%를 차지하는 세계 제1의 수제화 메카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을 가진 ‘성동수제화거리’의 시작점인 지하철역 바로 밑에 위치한 ‘구두와장인’은 성동제화협회 회원사들의 공동 매장이다. 기존 OEM 방식의 한계를 느낀 이들은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성수동 수제화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성동제화협회는 올해 공공 임대 공장을 확보하고, 기능공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 특히 이번 2015 패션리테일페어 참가를 통해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 루즈윅 (Loosewig)

이번 패션리테일페어 2015를 통해 처음 선보여지는 잡화 브랜드 ‘루즈윅’.
이 브랜드는 프리미엄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지안코미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잡화 브랜드로 20~30대를 타깃으로 캐주얼, 스트리트를 콘셉을 지향한다. 특히 이번 여름 시즌을 겨냥해 천막의 소재로 사용되는 탑포린 소재의 숄더백이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자체개발한 소재와 프린팅으로 고퀄리티의 토트백, 숄더백이 특징이다.
‘루즈윅’을 전개하는 제이에이치디자인은 ‘쌈지’ ‘소다’ ‘빈치스’ 등 내셔널브랜드의 ODM을 진행해 온 15년의 전통을 가진 프로모션 업체로 2012년 디자이너 브랜드 ‘지안코미나’를 시작으로 최근 ‘루즈윅’까지 잡화 중심의 브랜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성수동 지하철 뚝섬역 근방의 건물 3층에 위치한 ‘루즈윅’ 쇼룸은 지하 1층 자체 생산 공장을 두고 있어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자체 생산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하이드아웃 (HIDE OUT)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잡화 브랜드 ‘하이드아웃’은 2015 패션리테일페어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다.
지난 페어를 통해 바이어들에게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됐던 이 브랜드는 가죽은 물론 종이의 질감을 살린 타이벡 등의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여유로운 수납공간과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감도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가로수길의 작업실에서 최근 성수동의 성수초등학교 맞은편으로 확장 이전한 ‘하이드아웃’은 마조앤새디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베타랩이 만든 자체 브랜드기도 하다. 지난해 론칭 이 후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된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에이랜드’ ‘시리즈코너’ ‘폴더’ 등에 입점하면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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