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과의 문화적 공감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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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스컬프’ 대표

2014-08-13 오후 5:24:02







홍대 남성 전문 셀렉트숍 ‘스컬프’는 2006년 온라인 스토어를 시작으로 2009년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이후 최근 상수역 카페골목 부근에 매장을 확장한 홍대 터줏대감이다.

‘스컬프’를 전개하는 슈퍼에이전시는 리테일 사업 뿐만 아니라 국내 소개되지 않은 미국 워커 브랜드 ‘써로굿’, 영국 퀼팅재킷 브랜드 ‘라벤햄’과 같은 헤리티지 브랜드를 수입해오는 디스트리뷰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슈퍼에이전시란 회사 명칭처럼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에이전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슈퍼에이전시는 현재 2년 넘게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이어로 해외 바잉쇼를 다니며 구축한 네트워크를 동원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할이죠. 수익이 많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도전할 생각입니다.”

원성진 대표는 이미 업계에서 리테일 사업뿐만 아니라 디스트리뷰션, 에이전시 역할을 하는 리테일 시대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고 있는 대표주자로 유명하다.

“최근들어 남성 셀렉트숍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일반 대중보다는 마니아층이 많은 편이예요. 저가형태의 셀렉트숍이 대중화 되어가고 있지만, ‘스컬프’의 대부분의 상품이 중·고가이기 때문에 나이가 있고 생활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 오고 있죠.”

원 대표는 단일 브랜드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업계에서 리테일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잘되는 곳과 그렇지 못하는 곳들이 걸러질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리테일 사업에 뛰어 들고 있지만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문화가 감각을 중요시하는 기존의 셀렉트숍 문화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문 셀렉트숍들에 더욱 승산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스컬프’는 현재 ’프라캅’ ‘써로굿’ ’라벤헴’ ‘샌더스’와 협업을 통한 상품을 계속해서 출시 중이며, 롯데백화점의 자주적 남성편집매장 ‘아카이브’의 명동 본점, 잠실 매장의 매장 구성에서부터 직원 교육까지 디렉팅하고 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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