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JDX」가 올 가을부터 브랜딩을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JDX골프」 정식 출범과 중대형 직영점 오픈, 남아공 월드컵 협찬 등 연일 화제를 모았던 이 브랜드는 다음 단계로 상품력을 강화하면서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JDX」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상품은 크게 두 가지다. ‘JDX 플러스’는 소재와 패턴 등에서 기능성을 강화한 것으로서 전문 골퍼들을 위해 준비했다. ‘JDX 쉬크’는 패션성을 내세운 라인으로서 20~30대의 발랄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췄다.
김한철 사장은 “공중파 TV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중대형 매장 오픈, 특히 지난 남아공 월드컵 공식과 후원사 활동을 통해 ‘JDX’라는 브랜드 인지도는 충분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국내외 어떤 골프웨어 브랜드에 비해서도 품질과 디자인이 뒤지지 않는 전문 브랜드로서 인정받기 위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특성에 따라 기능성과 패션성을 강화한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JDX」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서 통합 이미지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가을부터 선보이는 모든 광고에는 ‘골프웨어’란 단어를 빼고 ‘JDX’만 내세울 계획이다. 「JDX」라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이후에는 골프, 아웃도어, 아동 등 가능성 높은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사실 아직은 「JDX」는 많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중장기 측면에서 볼 때 ’브랜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딩과 방향성이 선행된다면 이후 외형을 키우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위상을 정립하고 여력을 가진 이후 진출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빈폴」과 「휠라」와 같은 사례가 모범적”이라고 말했다.
과거 외환위기 직후 급성장했던 ‘이지 캐주얼’이 단명에 그친 이유도 저렴한 가격 기반의 지나친 볼륨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김한철 사장의 지적이다.「JDX」는 올해 700억원의 외형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중대형 직영점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개점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또 마케팅 부문에서도 보다 차별화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명화 마케팅팀장은 “누구나 생각하는 안일한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비용만 투자되고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며 “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차별화된 방법으로 접근할 때 높은 임펙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