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마케팅에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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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 오후 6:50:43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미래의 충격 / 1970년 7월 29일>에서 “지구촌은 강자와 약자 대신,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될 것이다. 빠른 자는 승리하고 느린 자는 패배한다”고 말했다. 37년이 지난 예언(?)이지만 확실히 그의 혜안은 정확했다. 아마 이 저서를 읽고 있는 대리급 사원들에게는 1970년은 자신의 기원전 이야기일 것이다. 이제는 느린 것은 악(惡)이고 빠른 것은 선(善)이 될 정도다. 그 후 세계는 디지털 체계로 변화되면서 우리는 ‘속도의 경외감’을 체험하고 있다. 바야흐로 모든 산업분야에서 생존의 기준은 스피드이고, 선과 악의 스피드이며 가치의 평가도 스피드가 돼버렸다. 빠른 것은 위대하고, 빠르게 만드는 생각(주로 혁신이라고 말함)들은 가치가 되고, 그리고 빨라지는 것은 진화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편집자주>

마켓 상황도 속도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쏟아져 나오는 신상품과 사라져 가는 어제의 상품들. 대량소비에 걸 맞는 마케팅이 바로 스피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 소비는 바로 반응생산과 예측생산 그리고 추가생산까지 이제 시간 싸움이다. 소비자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주변에는 항상 경쟁품과 대체품들이 즐비하기에 소비자들은 지금 현장에 없으면 다른 것을 구매할 수 있다. 그래서 마켓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결국 가장 부족한 자원은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유행’과 ‘충동구매’를 바탕으로 하는 오늘날의 의식주에 관한 마케팅 전쟁 양상은 속도전(速度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철모를 쓰고 시장 앞으로
흔히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전략에 살고 전략에 죽는다고 한다. 하지만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정작 당신의 마케팅 전략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하거나 트렌드를 들먹이는 사람들이다. 또한 같은 부서이지만 물어보면 서로 제각기다. 그 이유는 전략에 대한 개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전략’은 군대 용어로서 고전적 전투 개념으로 <적군보다 좋은 지점을 선점하는 것>이었다. 군대는 전쟁을 하는 조직이다. 전쟁에는 분명하게 적군과 아군이 있다. 그러면 마케팅 시장에서의 적은 소비자인가?
프러시아의 장군인 칼 폰 클라우제비츠(Karl von Clausewits)가 1832년에 쓴 <전쟁론(On War)>에서 “전쟁은 사업경쟁의 영역에 속해 있으며 사업경쟁은 인간의 이해관계와 활동의 갈등이다”라고 말했다.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때, 다수의 경쟁자가 무한 경쟁으로 시장 안에서 서로 공격하는 것이기에, 전략적 해석으로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은 소비자에게 봉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마케팅의 전략은 경쟁업체의 허(虛)를 찌르고 측면공격을 통해 승리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극단적 구분이지만 한마디로 마케팅은 전쟁이고 경쟁업체는 적이며 소비자는 싸워 이겨 쟁취해야 할 전리품(戰利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즈니스는 전쟁이다’라고 말하는 마케터들은 많지만 놀랍게도 경쟁업체들의 전략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은 단지 신제품과 내일의 매출에만 관계되는 지엽적 전술만 신경 쓴다. 시장이 분명 경쟁업체의 전략의 산물로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마케터들은 개인적인 취향과 개인적인 정보 채널(자신의 아내나 친지 혹은 주변 인물), 그리고 입 소문만으로 전략을 세우는 경우도 있다.
역사속에 등장하는 스피드 명장의 예로 징기스칸을 들 수 있다. 스피드 관점에서 징기스칸은 절대 시간을 깨달은 장군으로서 ‘E=1/2Mu2’이라는 유명한 물리학 공식을 초원의 생리에 터득한 시간 개념의 천재였다.
에너지(E), 즉 군대 파괴력은 질량(m)이다. 따라서 병력 규모에는 정비례하고 속도(u)는 그 제곱에 비례한다. m의 값이 작아도, 소수의 병력을 가지고 문명 국가의 대 병력을 무찌르는 단 하나의 방법은 기동성(u)을 높이는 길이다.
징기스칸은 기동성을 높이이기 위해 이동을 할 때 보병과 보급선을 두지 않는 전원 기병체제로 편성했고, 갑옷과 음식의 무게를 줄이고 정보전과 역마 제도를 도입했다.
마케팅에 비교할 때 매출은 ‘E’, ‘M’, 그리고 상품의 회전율은 ‘U’라고 말할 수 있다.
징기스칸 기마 군단의 효율성, 생산성의 원리는 기동성(Speed)-간편성(Simplicity)-자부심(Self-Assurance)으로 요약된다. 기동성을 내기 위해서는 조직과 사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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