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니트 소싱 新메카 부상
가+
가-
환편 600·경편 150개사… 봉제공장 유치해 원스톱 기반 마련

2010-03-02 오전 9:12:33

포천, 양주 등 경기북부가 니트(knit) 소싱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성수동, 면목동, 상계동 등 수도권에 있던 편직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산업단지를 형성했으며, 2월말 현재 환편니트 600여 개, 경편니트 150여 개 등 750여 개 니트 생산업체가 집중돼 있다. 염색 관련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섬유업체는 1200여 개에 이른다. 경기북부 니트 생산업체들의 주요 바이어들은 한세실업, 한솔섬유, 세아상역, 노브랜드 등 수출업체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수출업체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대규모 직영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디테일이 많고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오더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동대문과 남대문 등 도매시장 거상들도 주요 바이어다. 이들은 최소 30~40장도 생산 가능한 이 지역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품종 소량의 초스피드 생산을 실현하고 있다. 최춘기 경기북부환편조합 이사장은 “미니멈은 사라진 지 오래다. 판매반응에 따라 추가 주문할 경우, 10일 안에 생산이 가능하다. 중국 등 해외공장은 300~400대의 직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빠른 시장변화에 적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지역은 대부분 10~30대 안팎의 직기를 가동하고 있어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물량이 늘어날 경우에는 4~5개 공장이 협업하기 때문에 대량오더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변화도 이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과 관세, 물류비 등을 감안한다면 실제 중국과 가격 격차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 단체들의 투자도 적극적이다. 포천시는 최근 40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소재 및 봉제 관련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와 관련 단체들은 이 단지에 봉제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원사-염색-편직-봉제-디자인 개발’에 이르는 원스톱 소싱이 가능한 소싱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내수 패션업체들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LG패션은 최근 양주에 봉제공장을 설립하기로 양주시와 MOU를 체결했으며, 코오롱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미 안착된 소재와 염색 기반에 봉제, 디자인 개발까지 더해질 경우, 경기북부는 세계적인 니트산업의 중심으로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는 한국섬유소재연구소(이사장 조창섭)가 주도하고 있으며, 환편니트, 경편니트, 염색산업 관련 조합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경기 북부는 환편 니트 대표 주자”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