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500개 매장과 5조 시장, 누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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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개 브랜드가 주도… 시장 특성 따라 ‘때론 효율, 때론 외형확대’로

2006-09-11 오전 10:28:50

내수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패션시장도 마찬가지다. 이에 많은 패션업체들이 신규 투자를 늘이기 보다는 기존 영역을 고수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데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패션인사이트가 502개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매출과 유통목표를 분석한 결과, ‘여전히 패션시장은 성장기’임을 입증할 만한 의미있는 통계치를 얻을 수 있었다. 패션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5조원 이상 커지고, 올 하반기에 7천500여 개의 매장이 추가로 생겨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통계치는 조사대상 브랜드들의 희망 목표치라는 점에서 실제 성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 해도 통상적으로 목표치에 60~70% 가량 달성함을 감안할 때, 최소 3조원 이상과 5천여 개 이상의 패션매장이 추가로 생기는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번 통계치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늘어나는 시장 규모와 매장은 전 브랜드가 고르게 나눠 같던 성장기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502개 브랜드 중 대략 60~70여 개 브랜드가 성장시장을 주도하고 있었고, 성과물도 이들 브랜드들이 주로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패션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와 회사는 과연 어디인가? 또 이들은 어떤 경쟁력과 사업전략을 갖고 이를 실현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들이 개척하고자 하는 성장시장은 어디인지 살펴봤다. 패션시장을 성장기로 보는 시각은 수적인 면에선 대상 브랜드가 많은 여성복과 캐주얼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남성복과 유아동복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캐주얼은 성장전략을 주로 효율경영을 통한 점당 매출을 늘리는 것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1천억대 브랜드 10개가 올 하반기에 내려는 매장 수는 평균 5.4개에 불과했다. 올해 매출목표를 300억 이상 높게 잡고 있는 브랜드 중에서도「행텐」만 28개 추가 개설계획을 잡고 있었을 뿐, 500억 이상 늘려 잡고 있는 「지오다노」조차 10개 내외의 추가 개설계획만 잡고 있었다. 캐주얼 성장전략은 효율경영… 여성복은 외형확대 캐주얼 중에서 매장 개설계획을 높게 잡고 있는 브랜드는 주로 신생 브랜드와 가두점 중심 볼륨 브랜드들이었다. 반면 여성복은 유통망 확보를 통한 성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올해 매출목표를 높게 잡은 브랜드와 매장개설을 공격적으로 나선 브랜드가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복에서 매출목표 300억과 매장개설 40개 이상 잡고 있는 브랜드는 모두 9개. 이중 「샤트렌」을 비롯해 4개 브랜드가 겹쳤다. 여성복에서 성장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는 주로 어덜트캐주얼과 중저가 볼륨 브랜드들. 남성캐주얼·초저가아동 ‘이곳도 성장시장’ 남성복 내에서는 정장보다는 역시 캐주얼 시장을 성장시장으로 보고 있음이 뚜렷했다. 올해 매출목표 400억 이상 잡고 있는 4개 브랜드가 모두 남성캐주얼 브랜드. 500억과 450억을 늘려 잡은 「크로커다일남성」과「기라로쉬」는 토털어덜트캐주얼을, 450억과 400억을 더 잡은 「빈폴」과「마인드브리지」는 각각 트레디셔널과 비즈니스캐주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유통망을 40개 이상 공격적으로 잡고 있는 브랜드 중에서도 「제니스」와 「잔피엘」만이 정장 브랜드다. 유아동복은 초저가와 롱텀볼륨 브랜드 위주로 성장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랜드계열 「유솔」과「오후」는 각각 420억에 50개, 400억에 45개의 공격적인 매출과 유통목표를 잡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목표를 통해 올해 아동복시장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초저가 시장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 반응도 높아, 특히 「오후」의 경우 5월 한달 점당 평균이 7천만원에 이르기도 했다. 롱텀볼륨 브랜드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랜드주니어」가 아동복 최초로 올해 1천억대 진입을 노리고 있고, 「리틀뱅뱅」도 500억 이상 볼륨에 매장수가 170개를 넘었음에도 불구, 올 하반기에만 25개 이상 추가 매장개설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리뉴얼 작업이 한창인「언더우드스쿨」도 매출목표를 150억 이상 늘려 잡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신규 브랜드 중에서는「치크」와「캡틴파파」가 성장을 위해 활발한 모습이다. 특히 「캡틴파파」는 이동복으로는 드물게 TV광고까지 계획하고 있다. 중저가스포츠와 아웃도어, 초저가잡화도 성장시장 스포츠는 새롭게 전개하는 「컨버스」와 「리클라이브」가 눈에 띈다. 특히 「컨버스」는 매출목표를 640억, 매장 수는 25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리클라이브」도 이번시즌부터 중저가 스포츠 브랜드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장수도 스포츠 브랜드 중 4번째로 많은 23개 이상 열 계획이다. 멀티어덜트캐주얼은 「인디안」과 「피에이티」 2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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