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개설과 매출신장 간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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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오전 10:28:34

매장이 늘어나는 것과 매출 증가 간에는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외형 매출성장을 위해서는 유통망 확보가 중요한 수단이지만, 반드시 그러한 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신규 또는 신생 브랜드와 주력 유통망이 가두점인 브랜드의 경우에는 매장개설이 외형 매출 신장의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인사이트가 올 하반기 매장 개설과 매출 목표를 높게 잡고 있는 브랜드 70여 개를 대상으로 매장개설과 매출신장 간 상관성에 대해 분석해 봤다. 1. 매출을 늘리려면 유통망 확보가 필수인가? 조사 대상 70여 개 브랜드 중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0억 이상 잡고 있는 브랜드는 29개. 이들이 올 하반기 추가로 내려는 매장 수는 모두 802개. 브랜드 당 평균 27.6개다. 하지만 이들 중 40개 이상 매장개설 계획을 갖고 있는 브랜드는 전체의 31%인 9개에 불과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통망 확보가 필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2. 그렸다 해도 대폭적인 외형매출 신장을 위해서는 유통망 확보는 필수다? 패션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70개 브랜드 중 500억 이상 공격적인 매출목표를 잡고 있는 브랜드 8개를 분석한 결과, 매출목표와 매장개설 간 관련성이 극명하게 갈렸다.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100개 이상 매장을 새로 열겠다는 곳이 있는가 하면, 추가 매장개설 계획을 아예 갖고 있지 않는 브랜드도 있었기 때문. 올해 매출목표가 800억인 「샤트렌」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00개 매장을 새로 여는 것으로 조사돼, 추가 매장 확보가 공격적인 매출목표 달성의 필수조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515억와 600억을 늘려 잡은 잡화의 「비아니」와 어덜트캐주얼의「올리비아로렌」도 각각 56개와 46개로 매장개설 계획을 높게 잡고 있었다. 반면 지난해보다 매출목표를 500억을 늘려 잡은 「푸마」와 「지오다노」는 하반기에 추가 매장 개설계획을 아예 갖고 있지 않거나, 10개 안팎으로만 잡고 있었다. 3. 복종별로 관련성은 어떨까? 매출목표를 300억 이상 늘려 잡은 29개 브랜드 중에서 하반기에 40개 이상 매장을 열겠다는 브랜드는 9개. 여성복이 4개로 가장 많고 유아동이 2개, 남성복과 아웃도어, 잡화가 각 1개씩으로 조사됐다. 여성복이 많은 이유는 신생 여성어덜트캐주얼 때문. 4개 브랜드 모두 이들이었다. 반면 캐주얼은 단 한 개의 브랜드도 포함되지 없었다. 이는 해당 캐주얼 브랜드들이 이미 150개 전후로 매장 볼륨화를 이룬 상태라 추가 매장 개설 필요성이 크지 않은데다, 최근 이들의 사업전략이 외형확대보다는 효율경영으로 바뀌면서 점당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 브랜드와 시장 특성에 따른 관련성은 어떨까? 신규 신생 브랜드와 주력 유통망이 가두점인 브랜드의 경우 외형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유통망 확보가 필수조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브랜드의 경우 하반기에 평균 30개 매장을 열겠다고 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브랜드 평균인 27.6개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 하지만 이미 볼륨화를 이룬 브랜드와 중가대 또는 백화점 중심 브랜드의 경우 추가 매장개설과 매출 신장간의 관련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 브랜드의 경우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점당 매출 극대화를 통해 매출 신장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강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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