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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서플라이 최성환 대표

2012-02-20 오후 4:40:39


아이콘서플라이 최성환 대표


“올해로 홀세일 비즈니스를 시작한지도 거의 10년이 다되어 간다. 지금은 신발 브랜드 「클레이」부터 가방 브랜드 「허쉘」 이어폰 브랜드 「AIAIAI」 그리고 가장 최근에 론칭한 의류 브랜드 「마샬아티스트」까지 여러 개의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다.”


최성환 아이콘서플라이 대표는 2003년 스케이트 보드 컬처 브랜드를 수입하면서 홀세일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당시만해도 스트리트 문화에 대한 개념이 없었을 때였지만 최 대표는 스트리트 라이프 스타일을 한국에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스노우보드에 한창 미쳐있을 때였는데 그것과 연관된 비즈니스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눈이 간 것이 스케이트 보드였고, 더불어 관련 문화와 패션 브랜드를 한국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지금의 아이콘서플라이(Icon Supply)의 시초가 됐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앞으로 스트리트 문화의 아이콘들을 공급하는 업체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콘서플라이는 지금까지 다양한 해외 라이프 스타일 컬처 브랜드를 국내 유통해왔다. 「Staple」 「Signal」 「Kr3w」 「Supra」 「7UNION」 등 대부분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중에는 인기가 좋은 것들만 엄선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초창기에는 스케이트 보드 전문 브랜드를 위주로 유통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다. 또 한국의 도로 사정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한계를 느끼게 됐다.


“노력은 했지만 한국에서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를 전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전문 브랜드가 아닌 스트리트 엣지 브랜드로 방향을 바꿨다. 다행히도 현재 운영하는 브랜드는 최근의 사회적 흐름이나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특히 「클레이」는 최근 멋부리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한창 떠오르고 있는 슈즈 브랜드다. 캐주얼라이징이 사회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정장에 편안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등 남성들의 패션이 다양하고 개성 넘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클레이」는 재미교포 최 성 씨에 의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자랑하는 디자인이 그가 추구하는 점이다. 때문에 「클레이」는 구두와 스니커즈 중간에서 보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포함하고 있다. 수트를 입을 때도 구두보다 「클레이」를 신음으로써 자신의 센스를 표현할 수도 있고, 휴일에 가볍게 외출할 때도 편하게 신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남성들도 좋아해주는 것 같다.”
아이콘서플라이는 현재 한국에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를 100% 홀세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의 특성상 해외 브랜드를 홀세일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한국은 해외 시장과 비교했을 때 홀세일의 개념이 아직까지는 많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 홀세일을 한다는 것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외롭게 간다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듯이 어느 정도는 한국 시장의 유통 구조를 받아들이면서 홀세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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