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곁에 두고 싶은 게 진짜 브랜드 '페이유에'도 그렇게 키울 것
가+
가-
더네이처컴퍼니 허재영 대표

2012-02-20 오후 4:37:03


더네이처컴퍼니 허재영 대표

“패션업계에 발을 담근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늘 업계 돌아가는 상황을 유심히 살핀다. 최근에는 「몽클레어」라는 브랜드가 참 흥미롭게 보였다. 하나에 300만원을 호가하는 점퍼가 인기리에 판매되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됐다. 「몽클레어」는 겨울 옷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입어도 1년에 3개월 밖에 못입는다. 그렇다면 「몽클레어」의 하루 가치는 얼마나 될까? 300만원을 90일로 나눈다고 치면 하루에 약 3만 3000원을 지불하는 셈이다. 즉 하루에 3만 3000원짜리 옷을 매일 새로 산다는 뜻이다.”


브랜드 가치에 대한 허재영 대표의 발상이 참 신선하다. 허 대표는 3개월 입을 옷에 그만한 가치를 투자하는 것과 비교해 매일 입는 청바지의 예를 들며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청바지같이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은 다르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들이 ‘청바지 하나에 몇십만원이나 해?’라는 비난 아닌 비난을 듣고 있는데 1년 365일 내내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오히려 가격 대비 하루 가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허 대표에게 브랜드란 그런 것이다. 단순한 가격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얼마나 자주 입을 수 있느냐에 따라 브랜드 가치 계산 방법이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허 대표는 1991년 경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골드만삭스 한국지사 공동대표를 그만두기까지 약 20년을 ‘금융맨’으로 살았다. 이후 부친이 15년간 운영해온 식품 무역회사 나라통상을 이어받으면서 수입 상품 유통을 시작했고, 현재는 더네이처컴퍼니라는 자회사를 통해 해외 패션 브랜드를 국내 유통하고 있다.


“견과류, 건과류 등을 수입·유통하다보니 문득 이 분야에는 딱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패션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현재 스페인 가방 브랜드 「백스바르셀로나」와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페이유에」 두 가지를 전개 중이다.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선택했다. 본사와 공동으로 브랜드를 키우는 것도 홀세일러로서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백스바르셀로나」는 네 명의 젊은 스페인 디자이너가 론칭한 것으로, 패셔너블하면서 알찬 수납 기능까지 갖춘 실용적인 가방 브랜드다.


올 상반기 본격 국내 론칭한 「페이유에」는 2006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 매 시즌 독특한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을 출시하며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페이유에」는 이미 프랑스에서는 100만 켤레를 판매했을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에이랜드 전 지점과 퍼스트룩마켓에서 첫선을 보인다.


“「페이유에」는 프랑스에서는 지나가는 청소년들에게 물어봐도 알 정도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프랑스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특히 대표모델 ‘Felo01’은 「페이유에」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가 착용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유명 슈즈 브랜드에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이 있듯이 「페이유에」하면 ‘Felo01’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브랜드 디스트리뷰터가 바라 보는 슈즈 마켓의미래는?
• 美 시장서 뉴발란스와 어깨 겨루는 '써코니'
• 홀세일부터 수주회, 리테일까지 슈즈 홀세일 시장 확대에 앞장선다
• 트렌드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진정한 멋을 추구한다
• 알만한 사람들만 안다는 ‘숨은 진주’ 도넛
• 스타일·가격·유통 세 마리 토끼 잡은 '락피쉬'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