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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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9 오후 5:21:56


2006년 론칭 이후 6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멋남」을 정리해 본다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했다. 스타일만 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판매 상품도, 실제로 즐겨입는 바지도 점점 통이 줄어들고 있다(웃음). 내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만큼 고객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2011년은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 베이직하고 무난한 스타일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 왔는데 기본 아이템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운영 초기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2004년 「멋남」을 공식 론칭하기 전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조금 씩 옷을 판매하기 시작했었다. 한번은 고객의 어머니에게서 항의 전화가 온 적이 있었다. 아들이 옷을 구매했는데 다 뜯어진 옷을 보내주면 어떡하냐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는 카고 팬츠 같이 캐주얼한 ‘구제 스타일’이 인기라 주로 빈티지한 스타일을 판매했었다. 이런 스타일이 젊은층에서는 유행했지만 모든 층이 공유할만한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 에피소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지만 「멋남」이 유행에 치우치기 보다는 모두가 즐겨입을 수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됐다.


대학 재학 중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다. 젊은 CEO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일터에서 보낸다. 취미도 따로 없고, 젊음을 모두 일에 투자하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다.
전에는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 주말에는 될 수 있으면 쉬도록 하고 있다. 체력 보충도 일의 연장선 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열정이다. 쉬는 동안에도 항상 일에 대한 고민을 하며 “더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멋남」의 경영 이론은 무엇인가?
「멋남」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갖고 오래 일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때문에 어떤 사항이든 항상 멀리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장사’와 ‘사업’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많은 쇼핑몰들이 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선 마진을 줄여야 하는데 당장의 이익은 있겠지만 이는 사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멋남」은 사업이다.  「멋남」을 하나의 브랜드로, 부건에프엔씨를 하나의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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