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귀환 이사는 올해가 시작하면서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매일 러닝머신을 10㎞씩 뛰면서 “내가 이걸 뛰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결과는 3개월 만에 체중을 6㎏ 감량해 허리가 2인치 가량 준 것은 물론이고 「클라이드」 「지지피엑스」 「드타입」 「탑걸」 등 김 이사가 운영하는 4개 브랜드도 큰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김 이사는 “어려서부터 볼링, 테니스, 탁구 등 워낙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승부근성이 몸에 밴 것 같다. 무언가 목표를 설정하고 나면 나 자신에게 지기 싫어서 어떻게든 달성해내고 만다. 지금 나의 목표는 연승 4개 브랜드가 각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개 브랜드마다 처한 위치가 제각각이다. 「지지피엑스」는 안정적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클라이드」는 중위권 그룹에 속해있다. 「탑걸」은 신규브랜드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반면, 「드타입」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조직을 운영하려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겠다고 판단하고 올 초 4개 브랜드 영업 조직을 한 층에 통합했다.
틈나는대로 직원 교육에도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50여명의 조직원이 한 몸처럼 움직이려면 ‘스피릿’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목표와 현재 단계,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하면서 혼연일체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김 이사는 “브랜드마다 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3년 내에는 4개 브랜드 모두 시장 1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동시에 폭발적인 조직력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스피드한 움직임 때문인지 4개 브랜드 모두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탑걸」은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전략적 요충지로 설정한 매장에서 매출 수위권에 오르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개봉동, 여수, 강릉 등지에 복합 매장을 오픈하는 등 회사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점주와 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김귀환 이사는 “연승이 10여년 이상 닦아온 노하우는 어떤 기업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장에 맞는 발빠른 전략이 더해진다면 무궁무진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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