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과미래는 내실이 탄탄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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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세정과미래 전무

2009-05-09 오후 7:12:51


“지금까지 캐주얼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아이템 어프로치’를 잘해야 했다. 소위 대박 상품을 만들어내야 했고, 아니면 카피를 해서라도 대박 상품을 따라가야 했다. 이 과정에서 단기간 매출은 끌어올렸을지 몰라도 결국 브랜드력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는 손에 꼽을 정도로 빈약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세정과미래 총괄 본부장을 맡아 이제 만 1년여를 지낸 정승원 전무는 “지난 1년은 다소 부족했던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는 기간이었다”며 “「니」는 강점을 재발견해 이를 더욱 발전시켰고, 「크리스. 크리스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웰 테일러드’(잘 만들어진)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올 봄부터 「니」는 시즌을 8단계로 세분화했다. 각 시즌마다 대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매장 신선도를 올리는 전략도 병행했다. 남들과 다른 상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최근 경쟁 브랜드들이 선기획 비중을 대폭 줄이고 스팟 생산에 의존하고 있지만 「니」는 평균 65% 가량이 선기획 상품이다. 시기와 용도별로 출시 아이템을 잘게 세분화하고 고객의 소요 파악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정 전무는 “고객의 머릿속에 「니」는 어떤 브랜드일까, 고객은 「니」가 어떤 브랜드이기를 원할까 하는 기초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고민했다. 결국은 트러디셔널이라는 답을 얻었고 올 봄부터는 상품의 50%는 트러디셔널을 기초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크리스티」는 ‘웰 테일러드(Well tailored), 풀 스터디드(Full studied)’로 압축해 표현했다. 그는 “트렌드가 아무리 급변해도 중심을 지키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웰 테일러드, 풀 스터디드’를 키워드로 잡았다. 충분한 연구를 통해 잘 만들어진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최소 5년은 브랜드의 방향을 지켜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캐주얼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브랜드 프레임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크리스티」는 올 1분기 전년비 55% 가량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입점 점포마다 평균 중위권을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승원 전무는 “세정과미래는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항상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스토리를 전해줄 수 있는 진정한 패션 브랜드다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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