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의 김명근 이사는 세계일주를 계획하고 있다. ‘2007 지속 성장 가능한 해’라는 기치 아래 글로벌 비즈니스의 항해를 시작했다.
「루이까또즈」는 올해 5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19%의 신장을 이뤘다. 6년 전에 비하면 500% 신장한 수치다. 내년에는 해외 시장을 포함해 20% 가량 성장하고 2010년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김 이사는 항로 선정에 나섰다. 항로는 세계 일주 코스. 이미 일본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국가에 매장을 확보했고 이달에는 홍콩 면세점에 매장을 오픈한다. 또 내년 5월에는 러시아에 「루이까또즈」를 알릴 계획이다.
「루이까또즈」는 글로벌 경영의 밑바탕을 다지기 위해 지난 11월 영국 런던에 「루이까또즈」 디자인 센터를 오픈 했다. 디렉터 2명, 디자이너 2명, 리서쳐 1명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서울 본사와 의견을 공유해 글로벌 트렌드를 조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영국 센터에서 디자인한 몇 가지 아이템이 선별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런던 디자인센터 설립과 해외 매장 확보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라며 “앞으로 시스템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루이까또즈」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루이옴므」를 런칭하고 세력 확장을 위해 「루이 코스메틱」(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김 이사는 “「루이 옴므」는 남성들이 멋을 낼 수 있는 셔츠, 타이를 비롯해 데스크탑 액세서리까지 포함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해외 소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아울렛 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두터운 연령 층의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루이 코스메틱」은 국내 모 화장품 회사와 합작해 지난 10월 초기 투자로 10억 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지분 25%를 확보한 2대 주주로 권리를 행사하면서 「루이까또즈」의 브랜딩 업그레이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루이까또즈」는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CS팀을 보강하고 백화점 세일에 점차적인 축소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이러한 고객 만족 실천을 위한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절대우위고객’서비스다.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실천할 것이다.”
김 이사는 “세일로 주는 고객만족이 아닌 「루이까또즈」만이 선사하는 브랜드 메시지와 고객 응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루이까또즈」는 디자인, 생산, 행정, 내부 인사관리 등의 운영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김 이사는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를 지난 3월부터 시작해 11월 완료했다. 이는 인력 자원에 대한 자료를 비롯해 매출과 관련된 회계 관리까지 매뉴얼화 한 것”이라며 “「루이까또즈」의 신뢰를 높이고 ‘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까또즈」는 장기적인 순항을 위해 ‘포-텐-제이-텐(Four-ten-j-ten)’이라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주니어보드’라고 불리는 대리·과장급을 4년 동안 성장시켜 향후 2010년에 핵심인력으로 「루이까또즈」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10년 뒤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김 이사는 “가족과 함께 세계 일주를 할것”이라 밝히면서 미소를 지었다. 세계 일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세계 일주를 먼저 하고 있을 「루이까또즈」와 닮아 있었다.
함민정 기자
hmj@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