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웨어 마켓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기능성 소재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사진은 효성의 기능성 소재 상담 모습.
기능성이 탁월한 골프웨어는 습한 날씨에도 산뜻함을 더해준다.(사진: 엠케이트렌드 제공) |
최근 동남아의 아열대 기후와 같은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즐겁게 라운딩을 하기 위해서는 기능성 골프웨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기능성이 쿨링(냉감)과 땀냄새 제거다. 여름용 골프웨어 마켓에는 이런 기능성이 적용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흡한속건 기능이 탁월한 골프웨어는 습도가 높은 날씨에도 산뜻함을 더해준다.
국내 골프웨어 마켓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입 소재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국내 기능성 소재가 꾸준히 출시되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이들을 사용하면 가격 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근거리에서 협의할 수 있어 골프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패션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소재 개발도 언제든 가능하다.
특히 국내 원사 기업들은 단순히 기능성 원사를 생산해 공급할 뿐만 아니라 탄탄한 협력 원단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으로 패션 기업이 원하는 소재를 연결해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 휴비스 기능성 원사...쿨에버 등
휴비스는 올해에도 퍼포먼스(Performance) 소재와 패션 어패럴(Fashion Apparel) 소재 등 두가지 차별화 제품군을 선보였다.
지난 ‘PID’전시회에서는 덕우실업, 모성텍스타일, 텍스밀, 재연텍스타일, 호신섬유, 가온니트 등 6개 업체와 함께 참여해 휴비스의 차별화 원사를 사용한 직편물 소재를 소개했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최근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룩(Athleisure look)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선보였다.
주요 소재로는 흡한속건성이 뛰어난 ‘쿨에버(Cool ever)’, 냉감성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을 지닌 ‘시원(Seaone)’, 경량성과 보온성이 뛰어난 ‘헤일론(Halone), 항균 기능이 우수한 ‘미라웨이브(Mirawave)’, 초경량 가염 폴리프로필렌 섬유인 ‘엑센(XN)’ 등이다. 또 염색 시 발생하는 강도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특유의 터치감을 발현하는 고강력 캐치온 폴리에스터 ‘비비씨(ViviC)’, 동일 섬도 대비 50% 이상 가벼운 초경량 중공 나일론 ‘휘셀(Whicel)’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
패션 어패럴 부문에서는 방사 기술과 사가공 기술을 활용한 소재들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잠재권축사 부분을 선도하고 있는 ‘세이(CEY)’, 형상기억 성능을 지닌 ‘메모리(Memory)’, 마이크로 감성을 지닌 SPN/PNH/고견뢰도 PN, 면과 같은 감성을 발현하는 ‘모카(MOKA)’ 시리즈, 린넨 감성을 나타내는 LTS 등 고감성, 내추럴 소재를 선보였다.
최근 패션 시장은 스포츠ㆍ아웃도어웨어에 패션성을 가미하거나 일상복에 편안한 스트레치나 기능성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 휴비스는 점차 기능성 소재와 패션 소재의 경계가 없어져가는 트렌드를 반영해 축적된 섬유 소재의 노하우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소재를 내놓아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휴비스의 주요 골프웨어용 원사는 다음과 같다.
_ 냉감 소재-쿨에버, 시원, 미라웨이브, 에스폴 스트레치
쿨에버 원사는 독특한 단면으로 인해 인체의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한편 공기 중으로 신속하게 배출시키는 흡한속건 기능을 지닌 원사이다. 여름철 쿨에버 소재로 만든 옷은 항상 쾌적한 느낌을 지니게 해 준다.
시원(Seaone) 원사는 폴리머 기술과 단면 제조 기술을 결합해 만든 원사로서 냉감 효과, UV 차단 기능, 비침 방지 기능을 갖춘 발색성이 우수한 소재이다. 차별화된 고분자 중합 기술과 단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원 원사는 내부에 포함된 특수 폴리와 무기물 성분이 독특한 단면 형태와 어우려져 냉감 효과, UV 차단 기능, 비침 방지 기능을 동시에 부여한다. 주로 여름철 얇은 바지감, 셔츠, 블라우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미라웨이브 원사는 중합단계에서 항균기능을 지닌 물질을 첨가해 영구적인 항균 기능을 가지는 원사이다. 단면 차별화 기술을 통해 피부 접촉면 감소 효과와 흡한속건 기능이 부여된 미라웨이브는 여름철 셔츠, 아웃도어, 스포츠웨어에 활용되고 있다.
에스폴(Espol) 스트레치 원사는 물성이 다른 두 종류의 폴리머를 활용해 우수한 신축성을 발현하는 소재이다. 에스폴 스트레치 원사는 폴리우레탄(탄성사)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차별화된 용도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수용성 폴리에스터섬유(WSY)와 함께 제직된 직물은 신축성과 통기성을 지니는 소재로서 최근 여름철 바지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등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_ 발색성 소재 -비비씨(ViviC), 비체(Viche)
비비씨 원사는 고감성 Cationic Dyeable 폴리에스터 원사로서 염색 시 가수분해에 의해 강도가 저하되는 기존 CD 폴리에스테르의 단점을 개선한 고강도 CD 폴리에스테르이다. 휴비스의 차별화된 중합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원사로서 기존 CD 폴리에스테르의 드라이한 촉감을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개선시켰다. 특유의 발색성 및 우수한 견뢰도로 인하여 애슬레저, 요가복, 아웃도어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비체 원사는 차별화된 폴리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원사로서 100도 미만에서도 분산염료로 염색이 가능하다. 울, 실크, 아세테이트와 같이 고온염색 시 손상되기 쉬운 소재와 혼용이 가능하며, 기존 폴리에스테르 대비 발색성이 우수해 패션 분야 이외에도 스포츠ㆍ아웃도어 분야 등으로 사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_ 타소재 대체 소재-모카(MOKA), 헥사플라워(Hexaflower)
모카 소재는 사가공 기술을 활용해 코튼과 같은 감성과 외관을 부여한 폴리에스터 원사이다. 부드러운 촉감과 화학섬유 특유의 이지 케어성과 면 대비 우수한 흡한속건성을 지니고 있어 재킷, 내의 등과 같은 패션 소재뿐만 아니라 스포츠ㆍ아웃도어 용도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모카 소재는 솔리드 컬러 이외에도 CD 염색을 통해 멜란지 효과가 발현되는 원사, 블랙 원착사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원사, 신축성을 지니는 원사, 슬럽(Slub) 효과를 극대화 시킨 원사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닌 원사들이 있다. ‘블랙야크’ ‘콜롬비아’ ‘노스페이스’ ‘머렐’ ‘필라’ ‘르까프’ ‘몽벨’ 등 아웃도어 티셔츠 등에 주로 사용된다.
헥사플라워 원사는 폴리머 중합 기술과 단면 차별화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원사로서 아세테이트와 유사한 염색성, 촉감, 반발탄성을 지닌 소재이다. 헥사플라워는 상압염색성과 화학섬유 특유의 이비 케어성을 바탕으로 슬링키, 메탈릭 니트 등 기존 아세테이트 원사의 용도를 대체하고 있으며 아울러 특유의 단면과 상압염색성을 바탕으로 흡한속건 기능과 견뢰도가 요구되는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분야로의 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미주, 유럽 패션 브랜드들도 이를 선호하고 있다.
◇ 효성 기능성 원사... 프레쉬기어 등
효성은 최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OR쇼’에 참가해 글로벌 아웃도어ㆍ스포츠 원사 시장 확대에 나섰다. 미국 OR쇼는 독일 뮌헨 ISPO, 독일 프리드리히샤펜 유러피안 아웃도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아웃도어ㆍ스포츠웨어 전시회로, 효성은 올해로 8년째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취 소재 ‘프레쉬기어(Freshgear)’를 비롯해 냉감 소재 ‘아쿠아-엑스(Aqua-X)’와 ‘아스킨(Askin)’, 힐링 소재 ‘마이판 핏(MIPAN Fit)’과 ‘에어로기어(Aerogear)’, 감성 소재 ‘코트나(Cotna)’ 등 고기능성 나일론ㆍ폴리에스터 원사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이 중 ‘프레쉬기어’는 땀냄새를 유발하는 암모니아(톡 쏘는 냄새)와 아세트산(시큼한 냄새)을 물리ㆍ화학적 방법을 통해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신제품이다. 이러한 기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레쉬기어’로 제작된 티셔츠를 활용한 착용실험을 진행해 실제 땀냄새가 제거되는 모습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편 효성은 은성텍스, 동화텍스타일, 실버텍스 등 협력 업체와 공동 부스를 구성, 영업 활동을 지원했다. 효성은 OR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매년 열리는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파리 모드시티’ ‘JEC 유럽’ ‘상하이 차이나 콤포지트 엑스포’ 등 국제 전시회에서도 고객사와의 공동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상생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효성의 주요 스포츠ㆍ아웃도어 의류용 고기능성 원사는 다음과 같다. 특히 골프웨어에 적합한 소재로 프레쉬기어와 아쿠아엑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_ 소취(消臭) 소재-프레쉬기어
폴리에스터(PET) 원사인 ‘프레쉬기어’는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에서 발생하는 땀냄새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땀은 그 자체로는 무색 무취이나 피부에 있는 각질이나 지방산과 결합할 경우, 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산을 발생시킨다. ‘프레쉬기어’는 이렇게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화학적인 방법, 아세트산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제품이다. 기존 흡한속건, UV차단과 같이 소비자가 느끼기 어려운 기능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옷을 입고 느낄 수 있는 기능성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고객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웨어 테스트를 진행해 실제 땀냄새가 진행되는 피드백을 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너웨어, 티셔츠, 바지, 재킷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어 프로모션 진행 중이다.
_ 냉감(冷感) 소재-아쿠아-엑스, 아스킨
냉감 소재는 나일론 원사 ‘아쿠아-엑스’와 폴리에스터원사 ‘아스킨’이 있다. 아쿠아-엑스와 아스킨의 냉감 원리는 같은데, 먼저 독특한 단면을 통해 피부와의 접촉면적을 넓혀 많은 열을 흡수 할 수 있다. 또한 원사 내의 무기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열을 흡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UV차단 및 탁월한 흡한속건 기능도 갖추고 있어 여름철 야외활동에 유리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원단 역시 티셔츠, 바지, 재킷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요가, 피트니스복, 레깅스 등 액티브 라인에 적합한 제품도 개발되어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_ 힐링 소재-마이판 핏, 에어로기어
나일론 원사 ‘마이판 핏’과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기어’는 원적외선 원사이다. 아웃도어 및 골프웨어의 주 소비 계층인 중년 남녀들이 건강 쪽에 관심이 많은데,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특수 세라믹을 섬유 내부에 혼입하여 영구적으로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사,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인체의 생체 에너지를 증가시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진행을 촉진시켜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_ 감성 소재-코트나
폴리에스터 원사 ‘코트나’는 천연소재와 같은 부드러운 터치를 가지면서, 화학섬유의 장점인 이지 케어 기능을 가지는 소재이다. 특히 면보다 보풀 발생이 적고, 흡한속건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감성과 기능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유행되고 있는 멜란지 원단을 다양한 컬러로 발현할 수 있는 멜란지 버전도 개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적용 제품은 요가, 피트니스복, 레깅스 등 액티브 라인과 피케(Pique) 티셔츠 등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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