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 감성의 트렌디 골프웨어 ‘레노마스포츠’가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한성에프아이는 지난 7월 1일 ‘레노마스포츠’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운영에 나섰다. 골프웨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레노마스포츠’를 인수한 것이다. 이에 한성에프아이는 기존 퍼포먼스 중심의 ‘캘러웨이’와 어덜트캐주얼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올포유’에 이어, 골프장에서는 물론 라이스프타일 캐주얼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감성의 디자인을 찾는 여성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레노마스포츠’는 국내 론칭 후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여성 골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해왔다. 하지만 백화점 골프웨어 매장의 주요 소비층과 브랜드 주요 타깃층에 괴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존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을 고수하며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비중이 높은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가 가두점으로 시선을 돌리고 주요 상권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성장세를 구가해온 것과 비교해 적절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이후 시장 점유율 제고와 유통망 확대를 위해 가두점 확장에 발벗고 나서 매장을 100개까지 늘렸으나 상권을 장악하지 못한 채 재고 부담만 늘리고 매출은 370억원 가량에 그쳤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레노마스포츠’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성에프아이가 운영을 맡은 이후 이미 지난 7월 2일 본사에서 전국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약속했다.
홍진호 이사는 “국내에서 그간 ‘레노마스포츠’가 꽤 긴 시간 동안 브랜드를 전개해온 만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안정적인 인지도가 구축되어 있고 브랜딩도 어느 정도 돼 있다”며 “다만 유통망 확보에 노하우가 없어 성공적인 브랜드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만큼, 한성에프아이의 유통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으로 성장을 구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단 한성에프아이에서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첫 해인 내년에는 유통망을 120개로 늘리고, 매출을 500억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3년 차인 2019년까지 유통망은 160개, 매출은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이사는 “‘레노마스포츠’는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중 꾸준히 여성 골퍼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여성복 디테일과 컬러감, 트렌디한 감성을 골프웨어에 녹여내 큐트하고 여성스러운 골프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셉과 상품으로 마켓셰어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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