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엘로드’와 영 골퍼 타깃의 신규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으로, 세분화 되어가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23년 전통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엘로드’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최근에는 올림픽 특수까지 누리는 겹경사를 맞고 있다. 골프 국가대표 선수복을 공식 후원한 ‘엘로드’는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낭보 이후 지난 주말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이 없어 못 팔 정도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 봄 새롭게 론칭한 ‘왁’은 젊은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재미와 취미, 개성 표현에 초점을 맞춘 전혀 새로운 콘셉의 골프웨어 브랜드로 유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림 상무는 “골프 저변이 젊은 소비자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능성을 탑재한 고급 브랜드인 ‘엘로드’만으로는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새로운 스타일과 감각을 추구하는 소비층의 아이덴티티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왁’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퍼포먼스와 순발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 반전 패턴 등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디테일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왁’의 최대 강점은 그간 ‘엘로드’를 전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에 최적화된 패턴과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제품 개발에 앞서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골프를 치면서 골퍼들에게 필요한 디자인과 디테일을 상품 개발에 반영하도록 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윙과 퍼팅 등 주요 동작 시 균형 있는 바디 라인을 강조하기 위한 차별화된 절개와 세심한 스트레치 디테일까지 완벽을 기하고 있다.
김 상무는 “현재 직영점 3개를 운영 중인데 올 연말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새롭고 재미있는 골프웨어 브랜드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젊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개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왁’은 위트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장난기 많은 악동 캐릭터 ‘왁키’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왁 매거진’ 발행 등 젊은 골퍼 공략에 효과적인 색다른 마케팅을 진행해 인지도 확산을 꾀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30대 골퍼를 잡기 위해 골프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스토리 전개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야 마니아층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