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 떨어진 당신, 홀로 살아남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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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오전 10:45:36





어느 날 당신이 갑자기 생소한 정글에 고립됐다고 치자. 지금까지의 생활방식은 그곳에서 무용지물일 터.

배를 채우려면 직접 사냥을 하거나 나무에 올라 열매를 따야한다. 아니 먹이는 고사하고 물 한 방이라도 입술에 축이려면 길을 헤치고 나아가 강을 찾아야만 한다.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주위를 둘러보면 옆에는 나무 타기에 능한 원숭이가 있고, 달리기가 빠른 표범도 있다. 원한다면 그들과 함께 친구가 될수도 있다. 자, 어떻게 할텐가. 이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할 것인가, 아니면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인가.

갑자기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가 싶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과 꼭 맞아 떨어지지 않는가.

몇 십 년간 치열하게 살아남은 제조업 기반의 패션산업 환경이 저물고 돌연 리테일시대가 부상했다.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까지 모든 절차에서 기존의 방식은 통하지 않게 됐다. 즉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야만 한다.

혼자 모든 것을 해내겠다는 욕심은 두고 오는 게 좋겠다. 당신의 장점을 살리면 다른 장점을 가진 친구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데, 굳이 과거의 영광에 젖어 외로운 길을 택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패션리테일페어’는 함께 갈 친구를 찾아줄 만남의 광장쯤 되겠다. 디자인이면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마케팅 등 각 분야의 특장점을 가진 브랜드 200여 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과 함께 고민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면 당신의 한숨도 한결 잦아들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주>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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