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가두 상권은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고전하고 있다. 거리의 유동 인구 자체가 줄었다. 더위를 피해 로드숍 보다 시원한 백화점을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고 상권 관계자들은 전한다. 세일도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바캉스 의류의 매출도 부진하다. 무더위가 끝나야 판매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주 상권
전주 상권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장기간의 불경기에 여름 비수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3분의 1 가량 줄었다는 매장도 있다.
시내 유동 인구도 지난 달보다 줄었다. 휴가철임에도 여름 의류를 구입하는 손님이 적다. 수영복 매출도 저조하다.
지난 해 5월 오픈한 롯데백화점도 매출 침체의 한 원인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내보다 백화점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백화점에 매장이 입점한 브랜드들의 가두숍은 더욱 고전하고 있다.
「클라이드」는 가격이 저렴해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반응이 좋다. 초등학생부터 30∼40대 남성까지 매장을 찾는다.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의 비율이 비슷한 것도 특징.
「르꼬끄스포르티브」의 인기 아이템은 반팔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다. 가격은 5만원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남성 고객이 가장 많다.
「캐쉬」는 3, 4만원대 간절기 티셔츠의 매출이 좋다. 여름 의류는 세일에 들어갔다. 20대 초반 여성이 주 고객이다. 매니아 층이 두터운 브랜드지만 최근에는 침체를 반영하듯 단골 손님이 줄었다.
덕이동 상권
일산 덕이동 상권은 여름 경기를 타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거리를 찾는 사람이 줄었다. 매출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상권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아웃렛 단지를 찾는 손님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매장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이 제품을 구매한다고 한 매장의 점장은 전했다. 매출의 하락도 더위 때문이지 불경기는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도 보인다. 지난 해보다 매출이 상승했다는 매장도 있다.
30∼40대 여성 손님이 많은 지역이어서 여성복 반응이 좋다. 고객들은 고가 보다는 중저가 의류를 선호한다. 고가 브랜드의 경우 철저한 고객 관리로 단골 손님을 유지한다는 매장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는 하의 보다 여름 상의가 인기 있다. 단정한 스타일보다 화려한 컬러의 레이어드 룩 연출이 가능한 티셔츠와 접어 입는 반바지가 인기인 것도 특징.
저렴한 가격대의 캐주얼을 중심으로 중학생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이 찾는다는 매장도 늘고 있다.
「티비제이」의 인기 아이템은 민소매 티셔츠와 캉캉 스커트.「타미힐피거」는 티셔츠와 남방류가 인기이다.
「이엑스알」은 반바지, 반팔 티셔츠, 민소매 티셔츠와 함께 5∼6만원대의 아쿠아 슈즈도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더위를 피해 매장에 들어왔다가 고정 고객이 되는 손님도 많다고 이 매장의 점장은 전했다.
수원 상권
최근 로드숍 경기가 좋지 않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여름 상품 할인 판매에 들어갔지만 매출 신장은 보이지 않는다.
수원 상권 역시 침체의 주 원인은 불경기와 여름 비수기이다. 로드숍 점주들은 한결같이 거리에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달에 비해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는 매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름이 지나고 8, 9월이 찾아와야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숲」은 반팔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의 반응이 가장 좋다. 매장을 찾는 손님의 연령층이 20대에서 30대 이상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의상 선택에 있어서 나이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경향 때문이다.
「애스크」는 캐릭터 티셔츠가 여전한 인기 아이템. 반소매 티셔츠와 슬리브리스 티셔츠가 고르게 인기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티셔츠들도 반응이 좋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고객 연령층은 다양하다. 여성 고객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커플 티셔츠로 구매하는 손님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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