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씨가 가지고 있는 명함은 두 개. 무대의상제작자 쥴리아트 디자인 대표와 패션문화기획자 비자트코리아 대표이다.
“초기에는 연극, 영화, 무용, CF, 코스프레 등의 무대의상만 제작했다. 지금은 공연·전시 기획, 테마여행, 아카데미 등 ‘문화’를 사업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녀는 “미국은 살만한 ‘상품’이 많고, 일본은 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어떤 옷, 캐릭터라도 문구, 인형, 연필, 노트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된다. 가령, 일본에 패션뮤지엄이라는 곳이 있는데 층별로 영화관, 그 영화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곳, 어른들을 위한 인테리어샵, 식당…원스탑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며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영화, 연극, 뮤직비디오 등 예술은 단지 보기만 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난 이런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많이 팔려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쪽 일을 시작한지 4년째.
“처음에는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처음 세워둔 계획, 3년 동안은 돈을 번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양한 일을 접하여 내가 원하는 일을 찾는 일, 그 1년 후에는 돈을 버는 일, 또 차후에는 해외진출…나름대로 세워둔 지침들이 내가 정도의 길을 걷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요즘 이주현 대표는 월드컵, 5월 3일 코엑스몰에서 열릴 네이트 테마월드의 캐릭터 의상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대기업에서 사원들이 함께 즐기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요즘 추진하고 있는 일들이 많지만 독하게 마음먹지 않아도 이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일하는 시간들이 소중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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