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 브랜드 이미지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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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0 오전 10:12:23

◇주춘섭 요세프컴퍼니 사장 요세프컴퍼니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패션 기업이다. 지난 2002년 회사를 설립한 후 매년 5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3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세프컴퍼니는 초기에는 「보이런던스포츠」를 라이선스로 전개했다. 지난 2004년에는 오프라인에서 인지도가 높은 「알유진」 「야」 「쿨독」 「월튼」을 차례로 인수하는 등 패션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췄다. 최근에는 「유나이티드워커스」도 사들였다. 이 회사 주춘섭 사장은 “온라인은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다. 특히 과거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유명 브랜드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브랜드별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알유진」은 진 캐주얼로, 「쿨독」은 캐릭터 브랜드로, 「월튼」은 패밀리 캐주얼 브랜드로, 「야」는 여성 성향의 캐주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주 사장은 온라인 패션사업도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상품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온라인은 반복구매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 구매했을 때 ‘어떤 신뢰를 주느냐’가 중요하다. 단순히 가격이 싼 제품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없다. 온라인 소비자들도 최근에는 가격은 기본이고, 유행하는 디자인과 품질까지 요구하고 있다.” 요세프컴퍼니는 디자이너와 엠디 등 상품 관련 인원이 25명에 이른다. 브랜드별 4명의 디자이너와 1명의 엠디가 배치돼 있다. 오프라인에 비해 시즌별 러닝 상품은 적지만, 그만큼 판매율이 높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남달라야 한다는 것. 주 사장은 “다수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베이직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일단 상품을출고한 이후에는 일주일에도 4∼5천 피스가 판매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기획과 생산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소싱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매출 외형이 월 30억원대로 올라간 만큼 대량생산 대량판매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주 사장의 생각이다. 요세프컴퍼니에는 13명의 웹디자이너가 있다. 이들은 상품 촬영에서부터 편집, 상품에 대한 세일즈 가이드 등을 맡고 있다. 시즌 초기에는 30여 명의 아르바이트를 써야 할 만큼 업무 영역이 넓다. “고객들이 상품을 만지거나 입어보고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 사진에서부터 화면 레이아웃, 컬러 배색, 상품 설명 등 모든 것이 일관성 있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 VMD의 역할이 중요하듯 온라인에서는 이 부분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핵심이다. 품질과 가격이 아닌 브랜드의 아이덴터티와 그에 걸맞은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요세프컴퍼니는 오는 4월에 온라인 쇼핑몰 알숍(www.rshop.com)을 오픈한다. 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외부 업체들이 운영하는 오픈숍들을 모두 입점시킬 방침이며, 패션을 중심으로 한 종합 쇼핑몰로 운영할 계획이다. 2002년 이후 4년 만에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요세프컴퍼니는 패션 전문쇼핑몰을 통해 또 한번의 신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08년에는 패션사업 부문에서만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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