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Juun.J)’가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30여 개국 100개 이상의 매장에서 글로벌 소비자와 만나고 있는 것.
사실 ‘준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브랜드다. 리한나, 카니예 웨스트, 최근에는 방탄소년단까지 글로벌을 무대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가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편집숍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홍콩 센터스테이지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대된 ‘준지’ |
정욱준 디자이너가 론칭한 ‘준지’는 2007년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이후 10여 년 동안 20여 회의 해외 컬렉션에 꾸준히 참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 2011년 삼성 패션의 자본력과 결합해 비즈니스의 기반을 갖췄다.
지속성장을 위한 브랜딩 작업에 동력을 얻은 ‘준지’는 한국인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2016년 1월 세계 최대의 남성복 박람회인 삐띠 워모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까다로운 유럽 패션쇼 시장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은 2016년 12월에는 영국 해롯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며 사업 확장에 날개를 달았다. 해롯백화점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만을 입점시키는 곳으로 유명하다.
‘준지’에 러브콜을 보내는 곳은 유럽뿐이 아니다. 2017년 9월에는 홍콩 최대 패션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빙돼 컬렉션 무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홍콩 IFC몰 내 백화점 ‘레인크로포드(Lane Crawford)’에 ‘조이스(JOYCE)’와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조이스’는 세계 패션도시에서 가장 주목 받는 편집숍 중 하나로, 홍콩 ‘조이스’는 ‘릭오웬’ ‘라프시몬스’ ‘JW 앤더슨’ 등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리테일러의 인정을 받은 ‘준지’의 2017년 매출(1~11월)은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세를 몰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준지’의 장기 비전으로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커머셜 라인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준지’ 2018 F/W파리 컬렉션 |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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