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웨이브가 남성복 시장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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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무브' 단독매장 오픈·므스크숍 팝업 대박

2011-05-19 오전 11:21:42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어 있는 남성복 시장에서 백화점 유통을 벗어나 마니아 고객을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와 편집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기존 온라인 브랜드와 달리 편집숍 입점, 단독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 상품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익스크루시브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남성 전문 편집매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브랜드는 「세컨무브」, 편집숍은 압구정에 위치한 남성 전문 편집숍 「므스크숍(MSK)」이다.


서울패션위크 페어에 참가하며 디자이너 브랜드로 한발 더 다가간 「세컨무브」는 위트있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미 온라인 마켓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사입 제품 판매로 시작해현재는 자체제작 상품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작 상품은 7:3 정도로 판매율도 좋고 사입 제품에 비해 20% 이상 마진율도 높다. 「세컨무브」는 향후 모든 상품을 자체 제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컨무브」는 명동 편집매장 스파이시칼라에도 입점돼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 3월 가로수길에서 개최된 「TNGT」 팝업 매장에서도 남성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6월에는 한남동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49.5㎡(15평) 규모의 매장에서는 「세컨무브」 상품을 비롯 구두 등 잡화 상품을 숍인숍 개념으로 판매한다. 이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상품을 공급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위탁 거래는 하지 않고 있다.


아이템은 재킷, 셔츠, 구두, 타이 등 다양하다. 컬러, 소재의 변화를 통해 위트를 추구하는 이 브랜드는 화려한 색감이나 디테일 보다는 심플한 속에 숨어있는 일상속 해학이 돋보인다.


남성 전문 편집매장 ‘므스크숍’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홍대 ‘wyln’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이번 팝업 매장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민수기 대표는 “압구정 매장은 위치상 마니아 고객 또는 목적 구매고객들만 매장을 찾는다”며 “홍대 앞 팝업 스토어를 통해 므스크샵을 모르는 분들이 상품만 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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