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트는 창간5주년을 맞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차세대 패션인들을 만나보았다. 이들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패션코리아의 저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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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코오롱스포츠」는 선배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저의 역할은 선배들이 일궈논 탄탄한 기반을 딛고 세계로 뻗어가는 「코오롱스포츠」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해운 「코오롱스포츠」 부장은 첫인상부터 남다르다. 대기업에서 17년을 근무한 부장 정도 되면 으레 약간은 딱딱한 느낌이 들 법한데, 한쪽 귀에 보이는 귀걸이며 색깔 있는 안경, 언제나 등산복 차림의 그는 오히려 산에서나 만날 법한, 산 사나이의 느낌이다. 그만큼 그의 「코오롱스포츠」 열정은 유별나다.
지난 30년, 「코오롱스포츠」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이만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도 드물고, 이정도 규모의 브랜드도 그리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는 해외 브랜드를 보면 지금의 작은 성공으로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한다. 또 절대로 지금의 ‘작은’ 성공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조 부장은, “해외 브랜드들은 50년, 100년 역사를 자랑하면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제 「코오롱스포츠」도 그들처럼 전세계를 누비면서 우리의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코오롱스포츠」는 2010년을 세계 진출의 원년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올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실력을 점검해 보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서다. 그는,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일단 시도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꾸준한 시도들을 통해 우리의 부족한 점을 보완, 2010년에는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시장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뭐냐는 질문에 그는 함께 일하는 45명의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팀워크를 이루는 게 제일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세계를 향한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임을 말한다. 지금까지 이끌어준 선배들과, 함께한 동료들, 또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일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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