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터에 ‘꿈의 매장’ 만든다” - YOON SANGJUN 인터파크 패션팀장
가+
가-

2006-04-15 오전 11:58:57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의 성장을 유통이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패션 유통이 해결하지 못하는 유통 시스템상의 문제점들을 온라인 유통을 통해 풀어내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윤상준 인터파크 패션팀장은 오프라인 유통이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의 대안을 온라인 유통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궁극적인 모델은 사입형 바잉시스템 구축이다. “대형 백화점은 이미 덩치가 커질 만큼 커져 운영방식을 바꾸기에는 무리수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시장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먼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팀장은 이를 위해 패션팀 내부에서 상품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2명을 상품개발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기본적인 훈련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자신부터 상품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노력을 거듭하는 것은 물론이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까도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그럴 만한 인재가 없다는 생각에 차라리 내부 인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팀장의 이러한 전략은 과거 백화점 바이어 경력에서부터 출발한다. 5년 동안 뉴코아백화점에서 여성복 바이어를 하면서 상품을 보는 눈을 키워나갔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패션 유통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1999년, 백화점 바이어 생활을 정리하고 인터넷 쇼핑몰 회사로 자리를 옮길 당시 주변의 반대는 생각보다 컸다. 가까이 지내던 한 패션업체의 사장으로부터는, “요새 벤처 뜬다고 아무거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온라인으로 해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는 거야. 옷은 절대로 안 되는 거야.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바이어 생활이나 착실하게 하지 그러냐”라는 쓴 충고까지 들어야만 했다. 초창기 그런 대접 속에서도 인터넷 쇼핑몰은 매년 두세 배 성장을 거듭해 이제 그가 담당하고 있는 부문에서만도 연 1천7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부족한 점은 아쉽다고 말한다. 많은 브랜드 관계자들이 재고처리하는 경로로 인식할 뿐 패션 유통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윤 팀장은, “패션 유통의 새로운 대안은 유통 기업과 패션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어디서도 쉽지 않겠지만 IT 선진국인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가 - KIM DEAUP 「가니쉬」대표
• “신뢰는 관계의 가장 기초” - KIM JUNGKWAN 「CK언더웨어」 차장
• “한국은 좁다. 이제 세계를 향해” - CHO HAEWOON 「코오롱스포츠」 부장
• “고객 시선 한눈에 사로잡는 방법, 아세요?” - SON SEUNGHEE 이랜드 VMD 실장
• “숨겨진 진주, 내공 맛 좀 볼래!” - NA INSANG 「애스크」·「도크」 부장
• “옷에 대한 열정이 나를 키웠죠” - CHOI BUMSUK 제너럴아이디어 디자이너
• “트렌드는 예측 아닌 주시 하는 것” - KIM SOHEE 말콤브릿지 대표
• “여성복은 감성과 자본이 조화 이루어야” - BACK JONGHYUK 대현 「모조에스핀」 차장
• “알록달록 니뽄 필, 소녀마음 잡았어요” - 양파주머니 김운식 사장
• “마음을 움직이는 휴먼마케팅에 도전” - MIN KYUNGAH 「폴햄」 팀장
• “지도에서 발견한 마음속의 섬” - LEE WANJIN 「서스데이아일랜드」 실장
• ‘일렉트로니카’ 꿈꾸는 ‘패션 폐인’ - KIM WOONSEON 갤러리아 명품관웨스트 대리
• “끊임없는 상상력이 ‘쌤’ 키웠죠!”- KIM SOOJIN 「쌤」 디자인실장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