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Louis Quator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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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 오후 2:51:56

「루이까또즈」는 프랑스어로 ‘루이 14세’라는 뜻이다. 설립자 폴 바랏(Paul Barrate)이 브랜드 이름을 「루이까또즈」라고 지은 것은 그 시대의 장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980년 폴 바랏은 ‘크레아시용 드 베르사유’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와인 컬러의 가죽 제품이 주를 이루는 「루이까또즈」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루이까또즈」를 상징하는 ‘LQ’ 로고 역시 이때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의 문화와 예술을 상징하는 베르사유 궁전 정원의 장미를 브랜드 이니셜과 결합해 독창적인 로고를 만들어 냈다. 이후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1990년 태진인터내셔날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압구정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 후 16년 동안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핸드백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태진인터내셔날은 2006년 프랑스 본사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프랑스 브랜드의 상품력과 인지도에 한국의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더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인수의 배경이다. 인수 이후에는 세계 시장 어디에 내 놓아도 뒤쳐지지 않을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일환으로 정욱준, 김지해 디자이너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스타일리시한 백을 출시했다. 또 지난 2007년 F/W 시즌에는 구찌 출신 디자이너 루이자 파치오가 디자인하고 이탈리아에서 최소 수량만 제작한 블랙 라벨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브랜드 아이텐티티 유지를 위해 디자인과 원단은 유럽에서 받고 있으며, 생산은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2007년 홍콩 국제공항과 소고백화점에 입점하며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난해에는 파리 오피스를 재정비하고 현지 인력을 새롭게 채용했다. 그리고 마침내 올 가을 파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모든 채비를 마쳤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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