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나서면 분위기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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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앤베어즈' '테디베어키즈' VMD 눈길

2009-04-03 오후 4:13:44




공주 옷을 입고 있는 곰과 정장을 차려 입은 곰이 키즈 매장 앞에 디스플레이 돼 있다. 크기도, 입은 옷도 가지각색인 이 곰 인형들은 매장을 찾아온 꼬마 손님들의 베이비시터이자 재미있는 장난감이다. 매장 한 쪽 벤치에 놓여있는 큰 곰 인형은 엄마들이 아이의 옷을 고르는 동안 꼬마 손님들과 시간을 보내주고, 작은 곰 인형은 꼬마 손님들의 손에 들려 매장 밖으로 팔려 나가기도 한다.

홍콩에서 온 「니콜라스앤베어즈」와 올해 론칭한 「테디베어키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 캐릭터를 십분 활용해 재미와 이야기가 있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을 주요 유통 채널로 전개하는 두 브랜드는 빼곡한 키즈 존에서 독특한 비주얼로 아동 층의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곰 인형을 마네킹으로 활용해 친근감을 높여 주는 것은 물론,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주고, 옷뿐 아니라 곰 인형도 함께 판매해 부수적인 매출 효과도 얻고 있다.

니콜라스앤베어즈코리아(지사장 구준회)는 2006년부터 「니콜라스앤베어즈」를 국내에 전개하고 있다. 2002년 홍콩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영국보다 더 영국스러운 옷’을 표방하며 유러피언 세미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소재의 90%를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고 퀄리티의 제품을 자랑하고 있으며, 성인 옷에서 볼 수 있는 슬림한 핏으로 마니아 고객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

장석형 과장은 “일차적으로 곰이 고객의 관심을 일으켜 구매를 유도했다면, 상품의 퀄리티는 재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주요한 요소”라며 “곰을 활용한 재미있는 매장 구성과 좋은 소재의 옷이 구매와 재구매를 유도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원미디어(대표 안현동)가 론칭한  「테디베어키즈」도 정통성 있는 곰 인형 테디베어를 마네킹과 소품으로 활용하며 독특한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테디베어키즈」는 패션 부분은 라이선스로 진행하고, 전체 상품의 20~30%는 오리지널 테디베어를 구성해 함께 판매하고 있다.  「테디베어키즈」는 용산 아이파크와 제주 테지움 박물관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이달 중 직영 로드숍을 추가해 15개까지 매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장래국 팀장은 “곰을 다양하게 활용해 백화점 내에서도 독특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며 “재미있는 매장 구성과 친근한 캐릭터로 아동복 존의 닛치 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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