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아동복 층에 가면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유러피언 스타일부터 아메리칸 스타일까지 없는 콘셉의 옷이 없을 정도로 잘 구성돼 있죠. 하지만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시간을 잡아주는 브랜드는 보기 드물잖아요? 「테디베어키즈」가 고객을 머무르게 하고 발길 잡는 바로 그런 브랜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장래국(사진) 「테디베어키즈」 팀장은 갈수록 적어지는 아동의 숫자와 이에 비례하게 줄어드는 매출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인 라인 확장의 의미를 넓게 해석했다고 말했다. 의류 일색인 아동복 브랜드의 라인 확장은 옷이나 액세서리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꾸준히 이끌어 줄 수 있는 스토리와 재미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동복 브랜드 중 곰 인형이나 강아지 인형 없는 곳 있나요? 하지만 매장의 20~30%를 인형이 차지하고, 마네킹으로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옷과 함께 정식 테디베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라인 확장이 없는 거죠. 어쩌면 라인 확장보다는 브랜드 전략이라는 말이 맞겠네요.”
올해 론칭한 「테디베어키즈」는 3~7세를 메인 타깃으로 하는 토들러 브랜드로, 트레디셔널을 근간으로 하는 트렌드 캐릭터 브랜드이다. 매 시즌 130여개의 아이템을 출시하게 될 이 브랜드는, 이월상품과 신상품의 구분이 확실할 정도로 트렌디한 상품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러나 「테디베어키즈」의 진짜 강점은 판매 전략에 있다. 「테디베어키즈」 매장 내에 있는 다양한 테디베어는 판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재미있는 구성을 선보일 뿐 아니라 부수적인 매출 효과를 얹어주고 있다. 또 아이들의 옷과 똑같은 미니어쳐 상품을 테디베어와 함께 판매할 방침이어서 테디베어를 이용한 다양한 판매 전략이 기대되고 있다.
장 팀장은 “외국 아이들은 자기 옷과 똑같은 옷을 입은 인형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아주 어렸을 때 입었던 옷을 테디베어나 인형에 입혀 간직하기도 한다”며 “옷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추억과 이야깃거리를 판매할 수 있는 재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디베어키즈」는 어린이날을 대비해 티셔츠와 바지, 인형을 한데 묶은 어린이날 세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특별 주문 제작한 인형도 선보이는 등 테디베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장 팀장은 “테디베어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해 폭넓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해 아동복 존의 새로운 재밋거리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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