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문을 연 「허스트」 명동점. 루즈한 핏에 여러 겹을 덧입은 스타일링이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코디네이션이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본사가 직접 나서고 있는 「허스트」의 마네킹 피팅은 ‘스타인 난다’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지금은 힙을 덮는 길이에 모직 코트를 후드 티셔츠와 레이어드 해 캐주얼하게 소화시켜 경쾌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명동의 1번가는 보세 의류 매장이 일찍이 자리잡은 터라, 브랜드 숍이 버텨내기란 쉽지 않다. 보세 매장의 관할 구역(?)에 진입한 「허스트」는 스타일링의 묘미뿐 아니라, 가격 대비 만족도와 친절 서비스로 뜨내기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 당기고 있다.
「허스트」의 우운화 사장은 “명동 상권에서 단골을 만들기란 힘들죠. 거의 대부분이 ‘뜨내기’ 손님들이라 할 수 있죠. 구매량이 많은 고객이나 두 번째 찾아오신 손님들은 단골로 삼아 연락처를 확보해요. 브랜드 데이나, 매장 행사 때 전화해서 소식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우 사장은 스타일에 반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경쟁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코트 종류들도 2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제안하고 있습니다.”
고객 방문의 마무리를 ‘친절한 서비스’로 귀결시키는 우 사장은 “백화점 직원들 못지 않은 서비스로 응대해 다시 명동을 찾을 때 매장을 들를 수 있도록 합니다.”라며 변하지 않을 자신의 운영 마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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