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런 미국 대학 클럽 문화를 표방한 컨셉트에 반해 선뜻 매장 운영을 시작한 「프리치」 동성로의 박선자 사장.
본사 이희영 차장의 “감언이설(?)에 녹아버렸다”는 그는 현재 「프리치」에 대단한 자부심으로 지난 3일 동성로에 문을 열었다.
“프라이드 & 리치 컨셉트를 표현한 플래그십 숍 형태가 새로웠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프레피 스타일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충실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박 사장은 지난 7,8 년간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를 이끌어 오던 베테랑이다. 하지만 그 동안의 노하우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쳤다.
“다른 건 없어요. 생활에 브랜드를 침투(?)시키는 것이죠. 즉 지금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와 친해지는 방법이라는 것이죠. 감각적으로 스타일링을 하려면 많이 입어봐야 하고, 괜찮은지 판단할 수 있으려면 많이 봐야 아니까요. 본사에서 오는 카달로그를 참조하고, 머스트 해브 아이템 같은 경우는 착용하고 있고 직원들과 저희 가족들에게도 입히고 있어요.”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박 사장에겐 단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 브랜드 이미지가 워낙 고급스럽다 보니 고객들이 선뜻 매장에 발을 들이기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쇼윈도를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 여러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겠죠. 처음부터 높은 가격대일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어서 그런지 일단 가격대를 알고 나면 놀라요. 구매까지 이어지면 만족도는 높은 편이고요. 일단 구매까지는 아니더라도 잦은 방문을 유도하고 있어요.”
방문하는 고객에게 친절한 응대는 기본이고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코디 제안을 해 구매를촉진 시키기도 한다고.
박 사장은 “옷을 즐기는 고객이라면 이 같은 응대를 매우 좋아한다” 고 했다.
박 사장은 본사와 협력해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한다.
“계획은 본사와 협력하는 것이죠. 동성로에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기대하고 있고 더불어 고객 만족을 이룰 수 있는 상품력으로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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