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영 사장은 올해로 4년째 수원역사 쇼핑몰에서 「죠프」를 운영하고 있다. 15평짜리의 비교적 작은 매장이지만 연간 8억원대 매출을 낼 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원역사 쇼핑몰 내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지난 4년간 간판이 안 바뀐 브랜드는 「죠프」가 유일하다. 그만큼 ‘꾸준하게 안정적’이란 것이 임 사장이 말하는 「죠프」의 경쟁력이다.
“흔히 뜨는 브랜드나 유행을 타는 브랜드는 단기적으론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이익을 내기 어렵다. 소매업은 한결같이 꾸준해야 하고, 작지만 끊임없이 성장하는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출시 초기에는 지나치게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도 「죠프」의 매력이라고 한다.
“싼 가격만을 내세워서는 브랜드가 롱런 하는데 한계가 많다. 지금은 가격과 품질은 기본이며, 얼마나 트렌드를 잘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중저가 여성복이 강세를 띄면서 캐주얼 브랜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죠프」는 올 초부터는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 비중을 늘림으로써 이탈 고객을 잡을 수 있었다.”
임 사장은 옷 장사는 원활한 물량수급이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흔히 요즘 매출저조를 경기탓으로 돌리지만, 이럴 때일수록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된다고 한다.
“지난 7월 한 달동안 1만 2천장을 판매했다. 여름 비수기였지만 1+1, 사은품 증정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1+1도 처음에는 본사에서 난색을 표했지만 본사와 사전 협의를 거쳐 실행할 수 있었다.”
임 사장이 운영하는 「죠프」 수원역사점에는 이벤트가 그치지 않는다. 양말이나 가방 등 본사에서 지원되는 사은품 외에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사은품을 자체 기획하는 등 생동감 있는 매장으로 만들고 있다.
◇체계적인 분석으로 한결 같은 브랜드 선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협력 ◇생동감 넘치는 매장 분위기 연출이 임 사장이 말하는 대리점 사업의 성공요건이다.
임 사장은 지난 90년 톰보이에 입사해 「제이빔」 영업부에 근무했으며, 96년부터는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다. 「죠프」는 2003년에 오픈했으며, 현재 「마인드브릿지」와 「쿨하스」 등 3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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