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젊은층을 보면서 더욱 커질 수 있게 하는 저의 방파제가 있기 때문이죠.”
지난 4월 문을 연 청주 「콕스」. 이제 막 6개월을 보낸 신참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다. 이 매장 정은원 사장은 이 모든 공로(?)를 본사에 돌리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오픈 당시 정 사장은 본사에 ‘떼쓰기’ 작전을 펼쳤다.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가방을 주고 싶으니 50%를 지원해 달라는 것. 본사는 이를 어렵사리 승낙했고, 정 사장은 “가방을 받고 나가는 고객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그 때를 기억했다.
이 후 배지와 양말, 액세서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해 구매 고객에게 나눠주고, 본사에서 지원하는 5% 적립 카드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고 있다.
“가격대에 비해 소재나 디자인 모두 만족하는 모습이예요. 이 후 재구매도 활발하고요. 특히 커플 위주로 다양한 아이템이 판매율을 높이고 있어요. ‘감성 캐주얼’이라는 많은 브랜드들 중에 성장할 수 있게 해주고 좋은 물량을 공급해주는 본사에게 고맙죠.”
정 사장은 “무엇보다 고객의 만족하는 반응에 본사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뤄지는 피드백은 「콕스」 청주점을 더욱 성장시키고 있는 원동력이다.
“반응이 좋은 물건들을 파악해서 좀 더 많은 물량을 구비할 수 있도록 본사에게 요청합니다. 문제 상황이나 불량 등은 바로 보고를 해요. 본사는 재고 처리나 요구하는 지원 사항 등 적절한 대처를 그 때 그 때 해주고요.”
일이 재미있다는 정 사장은 즐거운 비명이 그치질 않는다. 높은 판매율뿐 아니라 ‘청춘’과 호흡하는 매 순간이 즐겁다는 것.
“커플 티셔츠를 산 손님이었어요. 그 후 커플이 헤어졌다더군요. 화가 난 남자는 티셔츠를 찢어버렸죠. 재회를 하게 된 순간 여자는 커플로 샀던 티셔츠를 꼭 입고 나오라고 했고, 찢겨진 티셔츠를 다시 사기 위해 매장으로 전화가 왔어요. 이미 상품은 바닥난 상태고,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다른 점주에게 연락해 겨우 얻었지요. 남자분이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고 저도 ‘살았다’ 싶더라니까요.”
자신의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이라기 보다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 컨셉트가 적중률을 높였다”며 매장 운영에 성공 요인을 밝혔다.
정 사장은 “재고, 불량, 고객 만족도, 경쟁 업체 등은 운영면에서 몰아칠 거센 파도지만, 항상 나를 지켜주는 ‘본사’라는 든든한 방파제가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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