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한국패션 우수성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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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형지·SK·YK038·클라이드 등 CHIC展서 주목

2006-04-08 오후 1:45:28


「크로커다일레이디스」로 유명한 형지어패럴과 YK038, SK네트웍스, 연승어패럴 등 국내 패션업체들이 베이징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류박람회(CHIC)에 참가, 중국 각지에서 찾아온 중국 백화점 바이어와 대리상 등 유통업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은 「카텔로」란 여성복 브랜드를, YK038(대표 권순영)은 캐주얼 「흄」을 선보였다. 연승(대표 변승형)은 캐주얼 「클라이드」로 4년째 베이징 전시회를 찾았으며,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은 「아이겐포스트」를 중국시장에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 글로리아트레이딩은 아동복 「아워큐」를 전시했다.


특히 형지어패럴과 YK038, SK, 글로리아트레이딩은 중국 유력 패션업체들이 집중 전시된 제1홀에 자리잡고, 유명 연예인을 동원하고 첨단 IT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형지어패럴은 광고 모델인 송윤아 씨를 초청해 팬사인회를 가졌으며, SK와 YK038은 독특한 느낌의 VMD를 선보였다.


「인디안」을 전개하는 세정(대표 박순호)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남성복 전시회에 참가했다.


중국의류박람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으며, 세계 18개국에서 1천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중국 최대 의류전시회다.


최병오 형지어패럴 회장은 “중국 소비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장세가 빠른 만큼 세계 각국의 유력 패션기업들이 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진출 초기지만 상품과 마케팅, 매장 VMD 등에서 강한 인상을 전달하기 위해 베이징전시회에 참가했다”며, “1차적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개발 시스템 구축과 생산기반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후에는 유통 볼륨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형지어패럴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 중국사업부 인력을 60여명으로 확대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 기반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YK038은 여성복인 「ILC in SATIN」에 이어 「흄」을 출품했다. 「흄」 중국사업을 맞고 있는 이두희 사장은 “「ILC」를 26개점으로 늘린데 이어 「흄」을 중국시장에 진출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클라이드」는 올해로 4년째 베이징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초기부터 조급한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 변 사장의 생각.


변승형 연승 사장은 “전시회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파트너와 인사하는 기회다. 중국은 대리상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초기 1~2년간은 서로에 대한 탐색을, 이후에는 회사를 방문해 기업현황을 확인하는 등 위험요소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류박람회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렸으며, 3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남성복과 캐주얼 위주로, 4월 4일부터 3일간은 여성복과 아동복 액세서리 위주로 전시됐다.

이 전시회는 해외업체가 35%를 차지할 만큼 해외 각국의 패션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업체는 지난 2000년도부터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매년 20~30%씩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개별적으로 참가한 「카텔로」 「아이겐포스트」 「아워큐」 「흄」을 비롯 「클라이드」 「이지엔느」 「가피」 「혁비」 「KN트렌드」 「삼양모피」 등 13개 업체가 참가했다. 「인디안」은 3월 28일부터 3일간 참가했다.


내년 전시회는 남성복과 캐주얼은 2007년 3월 18일부터, 여성복은 3월 24일부터 각각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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