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以純)은 광동성 허먼(虎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패션기업이다.
이 회사는 1998년부터 OEM 수출을 시작했으며, 2004년에는 자체 브랜드 「이춘」을 출시했다. 11월말 현재 중국 전역에 4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타이완, 중동, 아프리카에도 진출해 있다.
「이춘」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 내 의류기업 가운데 매출규모 순으로 5위를, 캐주얼 부문에서는 「보스떵」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광동성에서는 단일 브랜드로서 규모가 가장 큰 브랜드이다. 제품은 대부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공장 종업원은 2만명에 이른다.
유통은 전국 대리상을 통해 전개하고 있으며, 일년에 네 번 시즌별로 본사에서 상품 수주회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본사에는 동시에 100여명의 대리상들이 동시에 수주회를 전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가격은 티셔츠 기준으로 60~70위엔에 판매하는 등 중국 내에서도 가격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춘」은 최근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자라」 「H&M」 등 유럽 대형 브랜드에 대응하고,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품력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이춘」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도 더 이상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기에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품질 고급화와 마케팅 강화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자체 디자이너에 대한 교육과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에는 130명의 디자이너가 일하고 있으며, 샘플개발 인원까지 합하면 1000여명이 신상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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