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주의 시대, 지속가능한 패션 비즈니스 원년(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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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오전 10:03:51


2000년 1월 창간한 <패션인사이트(FI)>가 21주년을 맞았습니다. FI는 창간 초기부터 '패션인과 패션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통해 우리도 지속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한국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FI는 최근 2년간 '패션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하고 디지털 생태계에서 산업의 지속가능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모색해 왔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일상화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은 기업들에게 엄청난 위기를 가져다 주었지만, 디지털 전환으로 준비된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FI는 창간 21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 그린뉴딜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화두로 던집니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그린뉴딜이 핵심 과제입니다.  아쉽게도 패션산업은 플라스틱에 이어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SPA, 패스트패션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수요에 비해 너무 많은 제품을 생산했고, 그 과정에서 지구 환경을 괴롭혔습니다. FI도 2000년 초반부터 'Mass Value'를 키워드로 이지 캐주얼과 어덜트 캐주얼, SPA에 이르기까지 이 시장 성장에 기여했기에 '친환경'이란 화두를 끄집어 내기 전에 자기 반성도 했습니다.


패션은 미래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실속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산업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어떤 가치를 줄 것이냐?" 이런 화두에서 새롭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FI가 기획한 이번 특집은 패션산업이 생태주의 시대에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찾기 위한 첫 출발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 패션산업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인기 <패션인사이트> 편집국장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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