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서도 ‘의식주휴미락’ 신화 쓴다
가+
가-
이랜드중국 지난해 매출 2조5000억 원…패션 이어 외식업·유통까지 확장

2015-10-08 오전 11:38:47

중국 상하이 강후이 플라자 ′티니위니’ 매장



이랜드가 한국에서 펼치고 있는 ‘의식주휴미락’ 전략을 중국에서도 적용, 성공 신화를 새롭게 쓴다는 포부다.


이랜드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패션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994년 상하이에 생산지사를 설립해 1996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랜드는 현재 중국 내 44개 브랜드 7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0만여 명의 VIP 고객과 50여 개의 비즈니스 파트너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이랜드의 위상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하이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몰인 광후이광장 1층에는 ‘샤넬’ ‘구찌’ ‘버버리’ 등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바로 옆에 이랜드가 인수한 브랜드 ‘수토만테라시’가 자리잡고 있다. 또 인민광장에 오픈한 ‘스파오’ 1호점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여성복에서 1위를 차지했던 브랜드 ‘에스프리’가 영업하던 곳이기도 하다.


이랜드 중국비즈니스의 초대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최종양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가 처음 중국 법인장으로 발령받아 중국관련 서적 100권을 독파하고, 기차로 6개월 간 중국 전역을 순회한 일화는 이랜드가 철저한 시장조사 아래 성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일화는 지금도 중국에 새로 부임하는 경연진들이 답습하는 이랜드 그룹의 문화로 계승되고 있다.


이러한 현지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이랜드는 철저하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잘하는 것, 보여주고 싶은 것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지양한다. 패션은 최근 SPA 브랜드를 확장, ‘스파오’와 ‘미쏘’ ‘후아유’는 올해에만 40여 개 매장 오픈을 확정 짓고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주거지역이 밀집된 상권에 주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숍 ‘모던 하우스’ 중국 1호점을 오픈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사천성 성도에 위치한 춘광백화점 내 380㎡ 규모로 키즈 플레이존과 결합된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여 중국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유통사업에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중화권 대표 유통그룹인 바이셩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 최초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을 선보이는 것. 11월 중 오픈하게 되는 ‘PARKSON-NEWCORE MALL(가칭)’ 1호점은 지하철 2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상하이 창닝지구 천산점으로, 5만㎡ 규모에 25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이랜드 브랜드로는 ‘스파오’ ‘미쏘’ 외에도 슈즈 SPA ‘슈펜’과 리빙 SPA ‘모던하우스’, ‘액세서리 SPA ‘라뗌’ 등이 총집결하며, 한식 뷔페 ‘자연별곡’, 레스토랑 ‘애슐리’와 ‘피자몰’ 등이 입점한다.


이랜드는 중국에서도 한국과 동일하게 순수익의 10%를 현지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중국 이랜드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은 955억 원에 달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차이나 러시는 단순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의류 중심에서 토털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가는 시발점”이라며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다국적 패션 기업들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ls@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한국과 중국 패션&유통 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합니다
한국 유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뉴웨이브’
제 2의 이랜드, 더베이직하우스 꿈꾸는 ‘차이나 드림’
중국 유통 대기업, 한국 패션과 동반 성장 나선다
‘루이까또즈’ 프랑스컬처로 중국 소비자 잡는다
‘헤지스’ ‘라푸마’ 중국 시장서도 통했다
‘코오롱스포츠’ ‘슈콤마보니’ 중국서도 잘나간다
토종 SPA ‘탑텐’ 이젠 글로벌이다
젊은 세대 사로잡은 라이징스타 ‘스위브’
동광인터내셔날, 중국 온오프 동시 공략한다
세정,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사업 박차
해피랜드, 유아동 신상품 대거 선보인다
“알리바바와 제휴, 해외 진출 첫 걸음이죠”
“탄탄한 소싱력·MD가 핵심 경쟁력입니다”
“디자인은 컨템포러리, 운영은 SPA로 승부”
‘또마’ 캐릭터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소싱력과 트렌드 모두 갖춘 ‘어라운드101’”
“즐거운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곳”
“사입형 SPA, 이제는 미래성장 준비합니다”
“중국시장 잡으려면 요우커만 마냥 기다릴 수 없죠”
“한국의 ‘유니클로’ 되는 것이 목표”
“팔아야 하는 상품이 아니라 팔리는 상품으로”
“급변하는 시대, 생존하려면 패러다임부터 새롭게”
“브랜드에 동대문 시스템 접목해 파워 업”
“플랙시블한 브랜드 운영 시스템이 성장배경”
“기획생산과 VMD로 앞서 나갑니다”
“‘K-뷰티 후즈 넥스트’는 ‘더프트앤도프트’죠”
한국 패션, CYB서 미래성장 설계한다
‘CYB’ 통해 중국시장 노크하는 한국 브랜드
슈즈 SPA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 사로잡는다
‘DDM스퀘어’, 동대문 브랜드 중국 진출 지원
한국소재, 중국 메이저 기업과 손잡는다
신흥, 울 라이크한 재킷용 소재 선보여
KOTITI, 해외서도 시험검사 지원 확대
섬유수조, 패션소재 DB 구축 마케팅 지원
화섬협, 국내 우수 원사 중국에 선보여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