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로 맺어진 ‘메종미네드’의 4人4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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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먼트랩, 청년 창업에서 BAMP biz 기업으로 도약

2021-05-28 오전 11:48:37

. '메종미네드'를 론칭한 4인방. (좌부터) 손준석 본부장, 윤영빈 대표, 김승수 이사, 김진원 실장


지난 2018년 '더니트컴퍼니'를 다니던 회사 동료 4명은 독립을 결심하고 '메종미네드'를 론칭했다. 첫 해 매출 외형 5억원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대명화학과의 만남을 통해 2년 만에 7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전개 브랜드 수 6개, 물류 비즈니스까지 사세를 확장했다. 청년 창업을 꿈꿨던 4명의 도원결의는 3년 만에 중소 기업의 규모로 확대되면서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역할까지 하는 BAMP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 '메종미네드' '피스워커' '가먼트레이블' 등 6개 전개사로 성장 
베이스먼트랩(대표 윤영빈)은 2018년 컨템포러리 캐주얼 '메종미네드'를 론칭하며 시작한 패션 스타트업이다. 더니트컴퍼니에서 만난 윤영빈 대표, 김승수 이사, 손준석 사업부장 그리고 김진원 실장 4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윤영빈 대표는 브랜드 운영을 총괄하면서 디자인, 생산 파트 일을 담당하고 김승수 콘텐츠팀 이사는 마케팅을 총괄한다. 손준석 사업부장은 사업부 전반적인 관리와 브랜드 기획 부문을 책임지며 김진원 실장은 CS 업무와 물류, 유통 MD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윤영빈 대표는 "4명 모두 더니트컴퍼니 에서 만난 사이다. MK트렌드(현 한세엠케이), '크리스. 크리스티' 등 내셔널 캐주얼 브랜드에서 근무하다 더니트컴퍼니에서 동료들을 만났다. 다들 옷을 좋아하는데 국내 패션 시장에서 우리가 입고 싶은 옷은 너무 비싸고 접근성이 떨어졌다. '우리가 입고 싶은 옷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들의 시작은 일반 청년 창업가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창업 첫 해 4명이 소자본을 투자해 인터넷쇼핑몰부터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2019년 대명화학과 연이 닿으면서 1년 만에 성장 그래프가 급등하는 이변을 낳았다. 


김승수 이사는 "2019년 대명화학의 투자를 받고 ABK의 관계사로 편입됐다. 처음에는 우리가 대명화학의 투자를 받는 입장이었는데 지난해 관계사 개편이 이뤄지며 ABK에서 관리했던 '피스워커' '가먼트레이블' '반프(구 바나나핏)' '애드오프' '86로드' 5개 브랜드를 인수했다. 물류 사업까지 이관하며 관계사들의 3자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데님 라인의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점과 6개 브랜드 모두 남성 고객을 메인 타겟으로 하는 공통점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 것 같다. 이를 통해 올해 회사 규모가 250~3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메종미네드'는 이번 여름 여성복과 키즈 라인을 테스트했다


◇ 솔타시의 대항마 '메종미네드' 남성 고객의 열혈 지지
남성복 마켓에서 '솔타시'의 인기는 대단하다. 남성 컨템포러리 캐릭터 3인방 '솔리드옴드' '타임옴므' '시스템옴므'를 줄여 부르는 신조어로 막강 파워를 자랑한다. 견고한 3강 체제에 '메종미네드'가 합리적인 가격에 유니크한 디테일로 인기를 얻으면서 '솔타시 대항마'라는 별칭을 얻었다.


손준석 사업부장은 "'메종미네드'는 과감한 패턴과 디자인이 파격적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컨템포러리 콘셉 남성복들과 다른 디테일, 합리적인 가격이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은 비결인 것 같다. 특히 가방은 누적 판매 수로 1만개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며 여름 슬리퍼도 인기다"며 "론칭 초부터 서울숲에 쇼룸을 오픈했는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 수단이었으며 그곳에서 고객과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충성도를 높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ISKO와 콜래보레이션한 '피스워커'


베이스먼트랩은 지난 4월 말 '메종미네드' 서울 쇼룸을 리뉴얼해 '메종 파퓰러(mai son popular)'로 새롭게 오픈했다. 전개 브랜드 수가 6개로 늘어난 만큼 다른 브랜드들도 함께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2층의 '메종미네드', 3층의 '가먼트레이블' 그리고 4층은 '바나나핏'을 새로 리뉴얼한 '반프' 매장으로 꾸몄다. 1층은 팝업 공간으로 콘셉을 정해 여러 브랜드를 돌아가며 소개할 계획으로 지금은 '피스워커' 매장으로 구성했다.


김진원 실장은 "소속된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이를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각 브랜드별로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때문에 각 층별로 독립된 공간을 구성했다"며 "특히 매출 외형이 가장 큰 '피스워커'는 남성 데님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고 충성 고객도 꽤 많은 편이다. 이들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몰 회원 리워드, 네이버 카페 운영 그리고 '메종 파퓰러' 오프라인 매장에서 브랜드 체험 기회를 높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스먼트랩은 올해 각각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먼저 '메종미네드'는 20~30대 남성 고객만을 타겟으로 상품을 기획했지만 이번 여름 디즈니의 '101마리 달마시안' 콜래보레이션 라인을 기획해 여성과 키즈 제품을 선보였다. 여성복 라인의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한다. '애드오프'는 좀 더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디자인 변화 작업을 벌이고 있고 남성 수제화 브랜드였던 '바나나핏'은 좀 더 대중적인 브랜드로 접근하기 위해 추동시즌 브랜드명을 '반프'로 변경하고 기성화 비중을 높인다.


윤영빈 대표는 "창업을 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4명 각자 브랜드 경험 및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 우리가 각각의 성격을 존중하며 성장하고 있듯이 6개 브랜드 모두 각각의 성격을 살려 차별되게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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