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받은 트라이씨클 올해도 거침없이 간다
가+
가-
권성훈 트라이씨클 대표

2021-06-17 오전 9:19:05


브랜드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를 전개하는 권성훈 트라이씨클 대표는 상식을 뒤엎는 통찰력으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지난해 총 거래액이 전년대비 41% 신장한 42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1월에는 월간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인 554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는 전 달인 10월 거래액 467억원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호실적이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군을 다양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지난해 신규 회원수도 크게 증가했다. 그 중 유효 고객수는 전년비 30% 늘어난 230만명을 돌파해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하프클럽'은 패션 앱 사용시간 부문에서 지그재그, 에이블리, 무신사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사용자 수 순위에서 10위에 랭크(IGA Works 제공)되는 등 지난 2000년 론칭 이후 가장 뿌듯한 한 해를 보냈다.


'보리보리' 역시 국내 최대 유아동 쇼핑몰답게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80만건, 총 누적 회원수 730만명을 거느리며 아이를 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라방 키우고 홈쇼핑 판매로 수익 창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트라이씨클은 올해 라이브커머스(라방)에 집중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쇼핑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라방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방을 매출 신장의 견인차로 활용하고 있는 트라이씨클은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에는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라방은 '보리보리'가 더 적극적이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유아동 용품을 매월 1회씩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여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린 '보리보리'는 11월에는 아이코닉스의 타요, 띠띠뽀 라방을 통해 단독 구성한 상품으로 하루에만 7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보육 전문브랜드 아누리교육원이 직접 참여,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와 교육팁 같은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 것이 적중했다.


고객층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하프클럽'은 라방 상품의 특성과 타깃에 맞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는 전략으로 효율을 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 네이버 라이브, 잼라이브 등을 활용해 자체 PB 및 가성비 있는 제도권 브랜드 의류와 골프웨어, 캠핑용품 등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트라이씨클은 홈쇼핑을 활용한 PB상품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신세계TV쇼핑을 통해 판매한 PB '모그핑크'의 여성 사각팬티가 첫 방송에서부터 완판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리자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



◇ PB 강화하고 카테고리 확장해 볼륨 키운다
권 대표는 "수수료 베이스의 판매에만 머물러서는 수익을 내기 어렵고 걸국 지속가능을 담보할 수 없다"며 자체 PB를 확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모그핑크'를 비롯 'TNGTW' '타운젠트' 등의 PB를 운영 중인데 올해에도 국내 브랜드를 추가하고 해외브랜드 도입까지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템 다양화를 위해 패션 외에 식품, 뷰티, 리빙 분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여성복 PB인 '모그핑크'를 속옷으로 확장해 홈쇼핑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와 함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M&A에도 공을 들인다. 오는 2023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관 비즈니스의 M&A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패션업체 한 두 곳을 눈여겨 보고 있으며,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리빙 또는 뷰티 관련 업체와의 M&A도 적극 검토 중이다.


◇시스템 혁신 작업 끝내고 돌격 앞으로
상승가도에 걸림돌이었던 시스템 노후화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선 트라이씨클은 지난 1년 6개월간에 걸친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10년 전 구축한 시스템으로는 매년 40% 이상 증가하는 트라이씨클의 성장속도를 따라갈 수 없던 아킬레스건을 제거함으로써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권 대표는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시로 시스템이 다운되는 장애물을 걷어낸 만큼 이제는 스마트하게 탄탄대로를 달릴 준비만 남았다"며 "완벽하게 차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난 혁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3년 거래액 1조를 향해 앞만 보며 총력진군에 나설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아이들부터 부모까지 온 가족을 위한 믿을 수 있는 브랜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엄선해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트라이씨클은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으로도 신망이 두텁다.


트라이씨클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 보다 42% 신장한 거래액 6000억원에 경상이익 150억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효 고객이 300만명을 돌파하고 구매 회원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200만명 이상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권 대표는 "다소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트라이씨클맨이라면 능히 해낼 수 있는 수치"라며 "이를 위해 비패션군의 확대, 상품의 차별화, 융복합 판매방식 가속화를 실천하는데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