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强 키워드 장착, 불황에도 불패 신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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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2021-06-17 오전 9:21:04



코로나19 팬데믹 1년, 거의 모든 산업이 경영 악화로 힘든 상황이지만 특히 여행 산업은 초토화 상태다. 항공사, 여행사는 물론 숙박업, 여행관련 용품, 면세점 등 여행 관광 산업은 매출이 60~70% 이상 급감하며 곤두박질쳤다.


더네이쳐홀딩스 역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지프' '베라왕' 여행 가방과 여행 용품 플랫폼 'TTGO'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에 여행 부문은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지만 지난해 오히려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11월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로 2800억원(부가세 포함) 매출을 경신하며 3분기까지 23% 신장했다. 또 2016년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더네이쳐홀딩스로 사명을 교체한 후 4년 만에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까지 안았다. 박영준 대표에게 '내셔널지오그래픽' 돌풍과 다음 스텝에 대한 전략을 들어봤다. 그와 인터뷰를 통해 더네이쳐홀딩스의 성장을 이끈 다섯가지 키워드를 확인했다.


Q. 무신사 베스트 브랜드 선정, MZ 세대와 소통 비결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MZ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디지털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 채널 '셀렉티브'에서 모델 정혁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은 4만명 동시 접속, 9만여명 좋아요를 기록했고 캠핑 전문 유튜버와 진행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빈하우스 텐트 라방은 4억원 매출을 올렸다. 또 멸종 위기 동물과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그린티 캠페인'은 SNS 전 채널에서 콘텐츠 조회 수 1천만회를 기록하는 등 MZ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Q. 필(必)환경 시대를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실천은?
MZ세대를 포함한 현대사회 소비자들은 '가치소비'를 중요시 하고 있는데 우리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속 가능한 패션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인류와 동물,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지키기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에는 전쟁과 야생동물 사냥이 연상되는 카모플라쥬 패턴 사용을 지양하고, 야생 동물의 리얼 퍼 사용을 금지한다.


또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00% 재활용 소재의 쇼핑백을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지구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 단계부터 환경 오염을 줄인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멸종 위기 동물 아트웍을 담아낸 '그린티 컬렉션'을 출시함으로써 자연과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린티 컬렉션' 캠페인은 올해도 유지되며 이번 춘하 시즌에는 친환경 제품군을 지난해보다 약 60%가량 늘렸다.



스포츠 컬처 브랜드 'NFL'은 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외형 확장에 주력한다



Q. 브랜드 역수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해외 진출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2019년 8월 홍콩에 진출, 침사추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고 작년 상반기에는 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에 입점했다. 2019년 말부터 대만 아웃도어·스포츠 제품 유통사인 '모멘텀 스포츠'를 통해 대만 내 8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프랑스, 영국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호주, 중국,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럽, 북미 지역은 까다로운 '디즈니'와 협업해 오프라인 매장과 샵디즈니닷컴에 숍인숍으로 입점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신제품 반응이 좋아 연말에 물량을 추가로 수출했다. 그 외 나라의 경우 이제 막 진출을 시작했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측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으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글로벌 인지도와 패션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워 향후 해외 진출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지속성장을 위한 브랜드 포토폴리오 전략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안정적인 궤도를 그리고 있고 올해 스타 브랜드로 육성할 것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와 'NFL'이다. 성인 라인에 대한 호응이 커질수록 키즈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말까지 매장 수를 47개로 늘리고 물량도 공격적으로 확대해 키즈 카테고리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키즈 라인은 작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평균 매출이 246% 증가할 만큼 경기 영향을 덜 받아 오프라인 영업에 자신이 붙었다.


또 지난해 론칭한 스포츠 컬처 브랜드 '엔에프엘(NFL)'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 외형을 키울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넓히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엔에프엘'은 미식축구 특유의 밝고 역동적인 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최근 스포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이커머스 마켓 선두주자로서 다음 전략은?
올해 국내 패션 시장에 영향을 줄 긍정적인 요소는 '이커머스 시장 확대'라고 생각한다. 본사는 이커머스의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역량 강화'와 '이커머스 마켓별 세분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두 가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 판매 홍보하는 역할뿐 아니라 자사의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전달, 브랜드-소비자 간 소통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 자사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아카이브를 통해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온라인 쇼루밍 등 매출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사는 각 브랜드와 이커머스몰의 특성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유통사별 차별화, 세분화된 상품을 구성 및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균형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 유통 채널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구성하고 있으며, 철저한 판매 관리로 동일 제품의 경우 동일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해 온-오프라인의 차이가 가격의 차이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이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문화된 디지털 시스템 구축하고 있다. 예측하기 힘든 포스 코로나 시대, 이제는 '확신'보다 '확진'이 필요한 시기이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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