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아울렛, 대구 도심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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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라이프스타일 차별화한 도심형 아웃렛 표방

2017-04-27 오후 7:37:12



대구백화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대백아울렛이 성공적으로 오픈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백화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대백아울렛이 성공적으로 오픈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동대구역 인근에 문을 연 대백아울렛이 업계의 우려와 달리 층별 브랜드 구성을 완료 한 후 높은 고객 집객과 더불어 예상보다 안정적 매출 실적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애초 업계는 대백아울렛이 유통 대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격전지이면서 지역 아웃렛들이 강세인 대구 도심에 신규 유통 시설을 출점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백아울렛 인근에는 이미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이 먼저 문을 열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고, 대구 도심에서도 기존 세력인 롯데와 현대백화점이 각자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 특히 롯데는 대구 지역에서 백화점 외에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영플라자와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 지역에는 율하점과 이시아폴리스점이라는 두 개의 아웃렛까지 운영하는 등 전방위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 지역은 또한 토종 유통 기업이 강세인 대표적인 도시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동아아울렛과 모다아울렛이 나름대로의 시장 파이를 나눠 갖고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 유통 강자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백아울렛’이 성공적인 출발을 한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기존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탈피하기 위해 ‘백화점을 능가하는 아웃렛’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도심형 아웃렛을 표방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요 패션 브랜드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F&B와 라이프스타일 MD를 강화한 전략도 성공적인 오픈을 이끈 요소로 파악됐다.

대백아울렛은 메인 층인 1층에 국내 대표 패션 기업인 한섬의 전 브랜드와 이번에 한섬에 합류한 SK네트웍스 소속의 패션 브랜드, 삼성물산의 빈폴종합관 등을 전면 배치해 파워풀한 패션 MD를 선보였다. 그리고 주요 층마다 카페와 베이커리 등을 구성했고, 8층에는 전국의 맛집이 들어선 전문식당가를 구성해 F&B를 특화시킨 점도 강점이다. 리빙과 홈패션 브랜드 ‘애슐리’, 가성비가 강점인 ‘리빙도쿄’, 주방 및 가전 편집매장 등의 라이프스타일 MD도 고객들을 사로잡는 테넌트로 인정받고 있다.

안정원 대구백화점 점장은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70년 전통을 지닌 토종 유통 기업이지만, 주변의 유통 강자로 인해 이번 오픈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차별화된 아웃렛 운영 플랜과 대구 지역 시민의 응원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성공적으로 오픈하게 됐다. 오픈 후 전층에서 고른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보여 고무적이다. 앞으로 보다 큰 성장으로 입점 브랜드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백아울렛은 현재 행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빈 공간에 대한 MD를 모두 마치고, 기존 백화점 운영 노하우와 고객을 활용한 보다 체계적인 운영이 도입되면 당분간 매출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5월에 오픈하게 될 온라인 커머스까지 더해질 경우 최소 30%이상 추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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