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포동發 섬유산업 구원투수 ‘에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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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硏, ECO-TEX 클러스터 구축…신소재 개발

2016-04-14 오후 3:05:24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김숙래, 이하 KOTERI)은 패션소재를 상온에서 염색함으로써 기존 공정으로 생산된 제품에 비해 친환경, 고품질, 저비용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에코룸(ECOROOM)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섬유산업에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룸 기술은 사용되는 에너지가 70% 절약되어 생산원가를 30% 절감할 수 있으면서, 기존 염색공정에 비해 용폐수를 4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품질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다. 원단이 펼쳐진 상태로 염색과 수세가 진행되어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우수하다. 

최근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고갈, 물 부족 등 환경이 큰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용수를 다량 소비하는 섬유산업 역시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맞춰 세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월마트의 경우 자사제품의 30%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아디다스’ ‘나이키’ ‘H&M’ 등은 2020년까지 유해 물질을 전혀 배출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위원회를 결성했다. 소비자들의 의식 또한 변화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KOTERI는 일찌감치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고 친환경 전략을 수립했으며, 100억원의 자금과 6년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친환경 염색 기술인 에코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 이 기술에 대해 국내 친환경 인증인 녹색 인증과 유럽 유해물질 안전 인증인 Oeko-tex를 획득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UN기후변화협약, EU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 또한 KOTERI의 예측이 적중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KOTERI는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패션소재를 개발해 최근 5개월 동안 ‘휴고보스’ ‘바나나리퍼블릭’ ‘WHBM’ 등 미국 브랜드 5개사, 일본 브랜드 ‘다키사다’ 및 국내 브랜드에 약 50t의 소재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면서 사업성을 검증했다.

또 올해 2월 파리에서 열린 ‘프리미에르비죵’에 에코룸 소재를 출품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과 제조자가 원하는 저비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OTERI는 경기도에 친환경 섬유소재 네트워크인 ECO-TEX CLUSTER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4월 중 세계 최대의 레이온 생산 업체인 CHTC HELON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스트리아의 렌징, 미국면화협회와도 상반기 중 업무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친환경 R&D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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