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M, 글로벌 원단시장 공략
가+
가-
日 합섬 강자 코마츠세이렌과 손잡고 기능성 섬유 강화

2015-10-30 오후 2:40:20

이해운(왼쪽) 코오롱FM 대표와 이케다 코마츠세이렌 대표가 MOU를 체결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이해운, 이하 코오롱FM)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염색가공 기술을 보유한 일본 합성섬유기업 코마츠세이렌과 손잡고 글로벌 원단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FM은 지난 21일코마츠와 MOU를 체결하고 합작 생산공장 및 판매법인을 설립해 2020년 공동사업 규모를 5000만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아웃도어와 캐주얼 의류업체가 융합되는 최근의 글로벌 의류업계 트렌드가 배경이 됐다. 먼저 코마츠는 양파껍질을 활용한 합성섬유의 천연 염색가공 등 독보적 염색 기술을 보유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현재 일본 합성섬유 원단 생산량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등 유럽 명품 브랜드를 비롯 중동지역 전통의상 원단의 70%를 공급하는 등 캐주얼 의류 원단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또 코오롱FM은 아웃도어용 기능성 원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를 비롯 유수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섬유소재 전문기업이다.


따라서 이번 제휴는 아웃도어용 원단의 경우 색감이나 촉감이, 캐주얼용 원단은 투습방수성같은 기능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향후 양사는 코오롱FM의 아웃도어 원단과 코마츠의 캐주얼 원단 기술적 장점을 살린 공동제품을 만들어 시장 변화를 함께 선도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영업 면에서도 양사의 협약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FM은 그 동안 아웃도어 의류가 강세인 북미 시장에서 판매망을 다져 왔으며 코마츠는 명품 등 캐주얼 의류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을 활용, 두 기업의 유럽 및 북미 시장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서로 돕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코오롱FM은 코마츠의 중국 쑤저우공장을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활용키로 해 중국 사업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협약은 앞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일본의 대표 원단업체가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가 저렴한 인건비를 내세워 세계 합성섬유 시장을 잠식해가는 상황에서 양사의 공동 대응이 한일 양국 섬유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