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프리미엄 바지는 제게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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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철 카키그레이 대표

2015-06-10 오후 4:37:20





“카키그레이는 실크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의 바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아용부터 남녀 성인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원하는 까다로운 바지를 맡아 생산하고 있어요. 만든 제품의 정당한 가격을 인정받을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2001년에 설립된 카키그레이(대표 소진철)는 남성용 청바지 전문 봉제ㆍ프로모션 업체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금은 면, 폴리 혼방 등 모든 소재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바지를 생산하고 있다. 가산동 더루벤스밸리에 본 공장을 두고 직원 25명과 외주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월 2만장을 생산한다.

카키그레이는 ‘빈폴 골프’ ‘엘레강스 스포츠’ 등과 거래해 왔으나, 최근에는 ‘에프알제이 진’ ‘플랙 진’ ‘탑걸’ ‘GGPX’ 등을 비롯해 중견 골프웨어와 개인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ㆍ미국ㆍ싱가폴ㆍ영국 등에도 수출 중이며, 자체 브랜드인 ‘모스 아일랜드(Moss Island)’ ‘브론즈 헬름(Bronze Helm)’도 ‘카키그레이몰’을 통해 전개 중이다.

“요즘에는 일반 워싱 청바지 매출이 줄면서 차별화된 워싱이나 코팅 등 후가공 소재의 바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데님도 전에 쓰던 터키산보다는 전방 등 국내산이나 소량 공급이 가능한 일본산을 주로 쓰고 있어요”라며 “봉제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프로모션을 하다보니 패션 브랜드 업체에서 원하는 퀄리티를 맞출 수 있는 봉제 업체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저희는 바지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의 사양을 중시하는 등 품질에 집중하고 있어요. 대형 브랜드가 아닌 소규모 브랜드와의 거래에서도 고급 바지를 취급해 수익성이 30~4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 거래 업체에서도 안심하고 맡기더군요”라고 소진철 대표는 설명했다.

카키그레이는 데님 바지 외에도 골프웨어용 면바지와 팬츠, 슬랙스, 클라이밍복까지 다양한 바지를 생산한다. 소 대표는 처음부터 청바지 봉제 업체를 운영한 것이 아니었다. 일찍이 여러 패션 브랜드에 투자하면서 성공했고, 오래 전 지분 투자에 나섰던 ‘카키그레이’가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4년 전 인수해 운영을 맡게 됐다는 것.

“카키그레이는 일반 미싱 외에도 다양한 장비를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재단을 해놓고 진행시키지 못하던 밴드가 있는 슬랙스류 등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의뢰받은 경우도 있어요”라면서 “장비가 다양하다보니 의류뿐 아니라 극세사 부직포로 만든 세차 걸레를 제안받아 생산 중인데 지금은 매출의 20%에 이릅니다”라고 소 대표는 말했다.

카키그레이는 소 대표가 맡은 4년 전부터 검사팀과 완성반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직원들의 연령층은 30~40대가 주를 이룰 정도로 젊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품질 고급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저는 바지라면 어떤 종류라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봉제 업체를 만들고 싶어요. 필요하다면 추가 설비 증설에 나설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는 소 대표에게서 젊은 패기를 느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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